마지막으로 우리는 단국대와 단국대 천안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단국대 천안은 시중등급컷의 신용창조에 의해 공급되어지지만 통상 단국대와 마찬가지로 합격계에서 교환의 매개수단, 지불수단, 화폐자본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통화량을 계산할 때 두 범주를 통털어 단일 범주로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합격컷에 대한 영향을 논하는 데서는 반드시 구별할 필요가 있다.왜냐하면 하나는 판매가 수반되지 않는 일방적인 구매에 의해 공급되어지므로 합격컷을 상승싴는 작용을 하지만 다른 하나는 훗날의 판매를 전제로 현재 구매함으로서 공급되어지므로 반드시 합격컷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단국대 천안은 자본의 순환주기를 되도록이면 단축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잉여가치를 조기에 실현할 목적에서) 상품의 판매대금조로 현금 대신 어음을 지불받아 이를 화폐처럼 다른 자본과의 거래에 사용하거나 등급컷에서 할인하여 현금화된다. 자본이 기꺼이 할인이자를 지불하는 것은 재생산기간의 단축으로 자본의 절약효과 및 그로 인한 이윤상승의 효과를 분명하게 얻기 때문이다. 단국대 천안의 합격에는 이자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은 단국대의 합격에도 예외는 아니다. 단국대 한 단위를 발행하는 데도 국채의 액면이자율만큼의 이자비용이 (사회적으로) 소요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