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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 종류 고르는법,추천

1. 파워 컨셉


나이키 - 하이퍼베놈 (팬텀DF=팬텀>파탈>펠론>페이드의 다섯단계로 나뉨. )

푸마 - 에보파워

미즈노 - 이그니터스


(아디다스는 새로 라인업이 정비 되면서 파워 컨셉은 빼버렸어)


파워 컨셉은 슛팅 파워를 최우선으로 놓는 축구화임

어퍼 (축구화 발가락부터 발등 부분)에 돌기 패널이 붙어있어서 킥할 때 도움을 주고

스터드도 강력하게 턴을할 수 있게 제작 돼 있어서


순간적인 방향전환과 강한 킥 동작이 필요한 최전방 공격수들이 선호하는 축구화야

파워 컨셉을 신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루니와 지루가 있지



 

루니의 나이키 하이퍼베놈


지루의 푸마 에보파워


대표모델

나이키: 레반도프스키(비매)






2. 스피드 컨셉


발빠르고 빠른 드리블을 치는 선수들을 위한 축구화야


나이키 - 머큐리얼(슈퍼플라이=베이퍼>벨로체>빅토리>볼텍스의 다섯단계로 나뉨.)

아디다스 - 엑스, 메시15

푸마 - 에보스피드

미즈노 - 모렐리아네오, 바사라


이렇게 6개 모델이 대표적이야


파워 컨셉이나 컨트롤 컨셉이 킥력이나 세밀한 볼컨트롤을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부착했다면

스피드 컨셉은 그러한 장치를 최소화해 오직 가벼움만을 추구한 축구화이지


선수들이 가장 애용하는 컨셉이기도 해

발 빠른 측면 공격수가 많이 신겠지


대표적인 선수로는 우리형과 아자르, 실바를 들 수 있어



 

늬들이 다들 좋아하는 우리형이야 나이키 머큐리얼을 신고있지

지금은 슈퍼플라이 5. CR7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어.

웃긴게 원래 일베는 메시 빠는 분위기였는데 어느 샌가부터 우리형 빨더라

비꼬는 건지 진짜로 빠는 건지는 몰라도 흠....



 

아디다스 엑스 레더를 신고 있는 다비드 실바

지금은 아디제로를 신고있어.







3. 컨트롤 컨셉


나이키 - 마지스타(오브라=오퍼스>오든>온다>올라의 5단계로 나뉘고, 대표모델은 오브라의 경우 케빈데브라이너, 오퍼스는 이니에스타야. )

아디다스 - 에이스


세밀한 패스와 볼터치를 위한 축구화야

파워 컨셉과 마찬가지로 어퍼와 인사이드, 아웃사이드에 걸쳐 광범위하게 

터치 패널이 붙어있지 스터드도 볼컨트롤에 맞춰 제작 된 경우가 많은데 여기까지 들어가면 

너무 복잡해 지므로 패스


컨트롤 컨셉은 다들 예상하다시피 공격형 미드필더, 플레이메이커가 많이들 신음


이니에스타, 괴체, 외질 등등이 신음





이니에스타가 신고 있는 마지스타

저 색깔은 진짜 엄청난 히트를 친 색깔이지


경합을 벌이고 있는 마르켈 수사에타는 윙어답게 스피드 컨셉인 아디다스 엑스를 신고 있어






재밌는 건 안정환이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족구 선수로 뛸 때

족구화로 마지스타를 신었단 사실ㅋㅋ 

물론 축구화는 아니고 풋살화 버전의 마지스타를 신었지ㅋㅋ


우리동네 예체능 족구편은 스타 스포츠에서 족구화를 협찬을 해줬는데

끝까지 마지스타를 고집한거 보면 족구화로도 괜찮은 것 같다






4. 터치 컨셉


나이키 - 티엠포(레전드>레거시>미스틱>제니오>리오 5 단계로 나뉜다. )


(원래 아디다스도 터치 컨셉이 있었으나 이번에 라인업 정비하면서 빼 버림)



볼 트래핑을 최우선으로 한 컨셉이야 지금은 티엠포밖에 남질 않았지

터치 컨셉의 특징은 트래핑 할 때 공이 좀 더 푹신푹신하게 받을 수 있고

착화감이 좋지, 어퍼나 인사이드가 좀 넓은 것도 특징이야


그런데 터치감과 착화감이 좋은 축구화는 천연가죽이야, 물론 나이키 티엠포도 천연가죽이지

(반면에 천연가죽은 내구성이 약해서 관리가 힘들어, 잘 늘어나기도 하고)

다만 다른 컨셉이 인조가죽 버전과 천연가죽 버전을 같이 출시하면서 

다른 컨셉들도 터치감과 착화감을 동시에 잡았기 때문에 

굳이 터치 컨셉을 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 한 것 같아


레전드는 캥거루 가죽을, 레거시는 송아지 가죽을 사용하고. 그것 외에는 스펙상으로는 비슷비슷해서 레거시가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받고있어.


미즈노 같은 경우는 스피드 컨셉과 동시에 터치감을 잡은 모렐리아 라인업이 있고

아디다스 같은 경우도 메시15는 스피도와 터치감이 주력이라고 홍보하고 있어


티엠포를 주로 신는 선수들은 

아무래도 수비수나 세밀한 볼터치가 필요한 딥라잉 플레이메이커가 주로 신어


그럼 터치컨셉은 나이키 한 모델 밖에 없는데 나이키를 안 신는 수비수들은 뭘 주로 신냐고?

주로 컨트롤 컨셉을 신어

테리와 티실바, 다비드루이스는 나이키 마지스타

케이힐은 아디다스 에이스


피를로나 피케가 티엠포를 신는 대표적인 선수야



 



이 밖에 뉴발란스와 언더아머 축구화도 꽤 많은 사랑을 받긴한데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미즈노만으로도 차고 넘쳐서 두개는 뺐다


뉴발란스 같은 경우 콤파니, 펠라이니, 램지 선수가 신고

언더아머는 데파이가 신음



뉴발란스는 청춘FC를 협찬하고 있기도 함




이제 컨셉에 대한 설명은 마칠까 해


물론 같은 컨셉, 같은 모델 안에서도 고급형, 중급형, 보급형으로 나뉘기도 하거든

예를 들어 나이키 머큐리얼은 베이퍼 > 벨로체 > 빅토리 순으로 급수가 나뉨

신기술이 들어간 소재가 얼마나 쓰였나 안 쓰였나 차이인데


그것까지 설명하면 너무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므로 급에 따른 분류는 생략하도록 할게


(그리고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급수차를 솔직히 체감하기도 힘듦, 나도 마찬가지고)









자 이제 컨셉에 대한 설명은 끝났으니

스터드에 대한 설명으로 가볼게



Footy-Boots-Blog.jpg 



천연잔디 (SG, FG)

인조잔디 (AG)

흙바닥 (HG)


이렇게 세개가 있다는 건 알고 있지?


근데 천연잔디는 1. 소프트 그라운드(SG) 2. 펌 그라운드 (FG)

이렇게 두개로 나뉘어


유럽같은 경우는 잔디가 길고 수분도 많아서 소프트 그라운드라고 하는데

니네 축구경기 보면 선수들 쇠로 된 스터드 축구화 보지? 그리고 스터드 개수도 엄청 적고

그게 소프트 그라운드 용 스터드야


그리고 국내의 천연잔디 구장은 수분도 적고 잔디도 다소 짧은 딱딱한 그라운드인데

이때 신는게 FG

근데 FG축구화라도 대부분 인조잔디에서도 같이 착용해도 된다는게 중론이야

물론 FG전용이라고 써져있는데 인조잔디에서 착용하다가 스터드가 망가지면

AS를 못 받으니 주의해야해

다만 요새는 천연-인조 겸용 축구화가 많으니(아디다스 메시15 등등) 축구화 살 때 잘 참고 하도록 해 




이제 두번째로 인조잔디인데


인조잔디 전용 축구화(AG)도 물론 나오지만

활용도가 낮아서 자세히 설명은 안 할게


천연잔디 구장의 펌그라운드 축구화나

흙바닥 전용 축구화로 대부분 인조잔디에서 많이들 사용하거든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될 듯

국내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은 축구화임




마지막으로 흙바닥 (하드 그라운드 - HG) 축구화야

HG는 굉장히 내구성이 강하고 스터드압 (스터드가 바닥에 닿을 때마다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스터드를 짧게 가져가고 있어


그래서 웬만하면 천연, 인조, 흙바닥 구장 모두에서 두루두루 쓸수 있게 돼 있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스터드도 HG 스타일임


물론 HG용을 다른 구장에서 사용하다 스터드가 망가지면 AS못 받으니 사기전에 잘 확인하길 바라






그리고 이 외에


멀티그라운드 (MD)

터프화 (TF)

인도어 (IN)


가 있어


멀티그라운드는 그라운드를 가리지 않고 모든 구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놓은거야

미즈노 축구화가 이런 컨셉을 많이 갖고 있지

10만원 안 넘는 미즈노 보급형 축구화는 대부분 MD라고 보면 돼


터프화는 흔히들 말하는 풋살화 이고

운동화처럼 고무로 된 자잘한 스터드가 붙어있지

터프화는 천연 인조 흙바닥 뿐 아니라 카펫이나 콘크리트 바닥까지

정말로 바닥을 안 가리고 런닝화처럼 신을 수 있는 모델이야


인도어는 실내 풋살장에서 신을 수 있게 노란색 고무 아웃솔이 붙은 축구화







자 이제 제일 중요한 사이즈 얘기임


진짜 축구화 사이즈 고르는게 머리가 엄청 아픈 일이기도 하다

축구는 발로 하는 스포츠인지라 사이즈가 경기력을 엄청 좌우하거든


뭐 개인적인 의견이긴 한데


컨셉에 따른 차이

고급형이나 보급형의 차이

스터드의 차이

이렇게는 크게 못 느끼겠는데

사이즈 차이는 정말 확 느끼겠더라


나도 나한테 맞는 사이즈 찾느라 축구화 3~4켤레는 갖다 버렸는데

개인적인 사이즈 찾는 노하우를 말해볼까 함





1. 딱 맞게 신을 건지, 넉넉하게 신을 건지를 먼저 확실히 결정해야 함


이것만 정해놔도 절반은 성공한거임

확실히 딱 맞게 신으면 볼 컨트롤이 훨씬 수월하다

리프팅할 땐 말할 것도 없고

킥할 때 밑땅 까거나 발이 헛도는 경우도 적음


근데 알다시피 발 건강에 좋지 않다

피로도가 많이 쌓여서 발가락이 삐거나 발바닥 발목에 근육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음

부상 위험도 크다


나도 여기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나름대로의 기준을 내렸는데


축구를 한두달에 한번 정도, 학교나 직장에서 체육대회 때마다 한두번 찬다

이런 경우라면 딱 맞는거 사라


아니면 난 곧 죽어도 스킬 축구다

중앙에서 패스 받아서 드리블로 한두명 제끼고 킬패스 넣어주는

이런 경우에도 딱 맞는거 사라


이 두가지 외에는 넉넉하게 신어라


발볼이 넓거나, 볼을 자주 차거나, 게임 때 운동량이 많거나 등등

넉넉하게 신는게 좋다


개인적으로는 일주일에 3번 이상 볼을 차서

런닝화보다 10미리 큰 축구화 신음











2. 예전에 비해서 좀 크게 신는게 유행


실제로 예전 같은 경우 축구화 기술이 발전을 안 해서

다들 딱 맞춰서 신으면 가죽이 늘어나 축구화가 발에 맞춰져 갔는데


요새는 기술이 좋아서 잘 늘어나지도 않고,

유럽선수들은 자기 발 사이즈보다 적게는 5미리에서 크게는 10미리까지 크게 신는다고함

경기보면 가끔 신발이 벗겨지기도 하는데 그게 다 크게 신고, 끈도 헐겁게 매서 그런거임


물론 국내선수들이나 아마추어들은 아직도 작게 딱 맞추는 경우가 많음

다만 유럽의 유행을 받아서 요즘 계속적으로 크게 신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






 

다비드 실바와 메시는 축구화를 크게 신는 대표적인 선수들임



최강희 감독 인터뷰를 봐도

요즘엔 선수 시절 때보다 10미리에서 15미리 정도 크게 신는대





3. 되도록이면 매장에서 신어봐라



매장에서 사이즈 재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음


1. 발의 사이즈를 자로 재서 거기에 5~10미리를 더하는 방법

2. 인솔(깔창)을 빼서 인솔의 끝과 엄지발가락의 끝을 1~1.5센치 남기는 방법

3. 축구화를 신고 발끝을 손가락으로 눌러보기




근데 이거 보다 더 중요한 규칙이

자기가 평소에 신던 축구화를 꼭 챙겨가라는거다


그래서 그 축구화와 니가 사려는 축구화의 길이와 발볼을 비교해봐야 함


왜냐?


어차피 매장가서 신어봐도 모르거든

매장가서 좀 편해보여도 실제로 착용하고 경기 뛰어보면 그 때 느낌과 다른 경우가 존나 많다

실제로 신고 경기 뛰어보기 전에는 모르는거임


그러니 니가 평소에 경기 뛰면서 신었던 신발과 비교를 하면서 재어보는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그리고 발볼이라는게, 너비가 넓은 경우도 있지만 높이가 높게 나와서 넓은 경우도 있거든?


높이가 높은 축구화 같은 경우는 살짝 손바닥으로 눌러서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4. 딱 맞게 신으려면 런닝화에 +5미리, 넉넉하게 신으려면 런닝화에 +10미리


기본적으로 딱 맞는다는 정도는 


축구화 신었을 때 엄지와 발코사이에 새끼손가락을 눕혀서 누르면 들어갈 정도

(그거보다 작으면 너무 작은거다)


넉넉하다는 정도는 엄지를 눕혀서 들어갈 정도라고 본다


대부분 런닝화 사이즈에서

+5 정도하면 딱 맞는 정도

+10 하면 넉넉한 정도가 나옴

(축구화는 런닝화보다 약간 작게 나옴, 게다가 축구할 땐 두꺼운 양말을 신으니깐)


흔히들 말하는 '정사이즈'도 런닝화에서 +5미리 더한 걸 일반적으로 그렇게 부름


그런데 축구화 같은 경우도 모델마다 사이즈가 천차만별이거든


최근 나온 모델 중에 많이 작게 나온 모델은

마지스타, 티엠포


많이 크게 나온 모델

바사라, 이그니터스


조금 크게 나온 모델 

아디다스 에이스


조금 작게 나온 모델

모렐리아 네오


정사이즈 모델

머큐리얼, 하이퍼베놈, 아디다스 엑스, 에보시리즈


약간 작게 나온 모렐리아 네오랑

많이 크게 나온 이그니터스와 비교해보면

딱 한사이즈가 크다 


모렐리아 네오 270이 이그니터스 265와 똑같음


작게 나온 모델이랑 크게 나온 모델이랑 적절하게 + - 5미리 해주고

또 천연가죽 모델은 잘 늘어나니 -5미리 해주고




존나게 복잡하지?

그러니 매장가서 그냥 신어보는게 제일 낫다고 추천하는거임





5. 그래도 모르겠다 싶으면?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해 봤는데 그래도 사이즈 두 개 중에 뭘 사야 될지 모르겠다 싶으면


둘 중에서 큰 걸 사라

그럼 후회 안 함


처음엔 나도 이 말 안 믿고 끝까지 내 주관대로 밀어 붙였는데

왠지 큰 거 사는게 안전빵이니깐 그렇게 하라는 느낌이 들었거든

근데 결국 긴가민가 할 땐 큰 걸 사는게 맞는 선택이라는 금방 깨닫게 됨


조금 크면 끈을 꽉 묶는 다든지 양말을 두꺼운거 신는다든지 

해결책이 얼마든지 있음, 무엇보다 크면 큰대로 그냥 신어도 얼마든지 장점이 있다


근데 작으면 답이 없다

요즘엔 축구화가 크게 늘어나지도 않아서 말야


물론 자기가 딱 맞고 타이트한 축구화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당연히 작은 걸로 가는게 맞음, 근데 확신이 안 설 때는 큰 걸로 가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