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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는 무었이고, 금융 투자에 입문할때 읽으면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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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니가 대학생 내지는 사회에 갓 진출한 초년생이라고 하자.

한달에 200 만원 버는 것도 팍팍할지 모른다.

생활비를 아끼고 그 중에 일부를 덜어 주식을 매입하던가 펀드에 매월 적립을 해라.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돈은 벌고 싶지만

주식도 잘 모르겠고, 주변에서 하도 주식이나 투자는 위험하다고 설레발을 치는 사람이 많아서 덤비기가 무섭다.

그러면 이렇게 해라. 각자 관심있는 회사나 기업이 있을 거다.

예를 들어 공학도라면 LED 라든가 2차전지라든가 조금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을 거다.

그러면 유망하다는 회사를 찾아서

일단 그 기업의 홈페이지부터 들어가봐라.

 

그 회사가 뭘 하는 회사인지, 소재지는 어디인지, 주요제품은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망과 비전은 어떤지,

매해 이익은 잘 내고 있는지 모든 것을 조사해라.

모든 것을 조사한 다음 중요한 것은 그것이 회사의 본래가치와는 관계없이

작전세력의 돈벌이에 이용되고 있는가 아닌가를 알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닥보다는 거래소의 숨어있는 알짜 종목들을 권한다.)

 

작전세력이 하는 짓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논할 기회가 있겠지만

일단은 회사의 본래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주가가 높은가 또는 회사의 성장성과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은가 하는 것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그에 대한 판단이 서면

한달에 단돈 수십만원이라도 좋으니 꾸준히 저축하듯 매수해서 몇 년 동안 묵혀두는 거다. 5년도 좋고 10년도 좋다.

15년전에는 삼성전자도 10만원대 였다. 내가 아는 후배는 대학시절부터 삼성전자를 8~9만원대에서 계속 꾸준히 매수했다.

돈은 고등학생 수학 과외를 가르쳐 만들어낸 돈을 한달에 몇 십만원 많게는 100만 원도 꾸준히 몇 년에 걸쳐서 총액 약 6천만원 정도를 매수했다.

그리고 그것을 삼성전자가 100 만원이 넘어가는 때에 전량 매도해서 9억을 손에 넣었다. 실화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현대중공업도, 동양제철화학도 전부 그런 식으로 20년전부터 조금씩 매수해서 10~20배가 넘는 대박을 했다.

그렇게 버는 사람들은 단타 따윈 안한다. 차트는 보지도 않는다.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거다. 20대에 돈 생기면 술처먹고 다니느니 차라리 이런 식으로 저축을 해라.

세월이 흐른 뒤에 어떤 대박을 너에게 가져다 줄지 모른다.

* 또는 평범한 월급쟁이로 만족한다는 너희들 있다.

물론 가치관의 차이이니까 그런 사고방식을 보고 난 '멍청한 놈' 이라고 하진 않는다.

 

하지만 말이다. 투자라는 건 여력이 있어야지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월급만으로 행복을 영위하는게 가능' 한 현실이냐?

불가능하다. 불가능하면 적극적으로 매트릭스에서 탈출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 말이다 내 말은.

가치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살면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면 도전해 보는게 맞는 거 아니냐?

위와 같은 식으로 한달에 소액이라도 조금씩 꾸준히.

그런 식으로 5~10년 뒤에 대박을 할 수 있다면 집은 경매로 흘러나온 물건을 낙찰 받으면 된다.

60 평도 넘는 집이 단 돈 2억에도 나올 수도 있는게 경매시장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살고 나서 남은 돈으로 저축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일단 저축부터 하고 남는 돈으로 살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꾸준하게 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워렌 버핏 아저씨는 그 오랜 세월 동안 단타 따윈 안했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

* 월 천만 원 이상 버는 사람이나 가능한 이야기라는 둥 말하는 너희들이 있더라.

난 첨부터 월 천만 원을 벌었냐? 나도 저런 식으로 시작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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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어이가 없었던게 뭐냐면,

'난 처음부터 이유식 멕이듯 다 떠먹여 줄 수가 없다.

일단 기초를 니가 스스로 찾아 공부를 해라 경제지를 읽고 그걸 다 이해하는 것이 먼저 시작단계다' 그랬더니

- 지도 잘 모르면서 아는 척 하더니 너도 허당이구나

- 메일 보내면 뭐 대단한 거 알려주는 줄 알았더니 남들 하는 이야기 하냐 이 새끼 사기구나

이런 대답이 돌아오면 정말 할 말 없다. 그럼 니가 알아서 하지 나한테 왜 묻냐?

또는 이런 너희도 있더라.

'니가 하는 종목 몇 개만 찝어주라.'

이런 너희들도 답없다. 왠지 아냐? 내가 지금 매수하고 있는 종목을 알려준다 한들 나 따라서 벌었다 한들 그런 너희들은 필패한다.

남의 말만 듣고 사는 너희치고 주식에서 버는 놈이 없다.

그걸 분석할 기초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엔터기술 이라는 회사를 추천했다고 하자. 들어는 봤냐? 엔터기술? 이 회사 좃망테크 타는 회사다.

하지만 주가는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짙고

사는 사람이 많아지만 회사는 좃망이라도 주가는 올라간다. 당장 내일 망해도 주가는 올라간다.

단타로 차트를 위주로 기술분석을 하는 차트쟁이들이 주로 회사의 알맹이는 전혀 상관없이 차트가 이러니까 단기 상승을 할 수 있고

어느 가격대에 들어가서 얼마가 되면 익절하고 손절선은 이렇게 잡아라 라고 한다.

초보한테 손절을 강조한다. 차트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기계적인 매매를 강조한다.

손절은 물론 중요하지만 초보자가 쓸 방법이 아니다. 뭣도 모르는게 고수들 따라한다고 손절치는데

손절은 1보 후퇴했으면 2보를 더 나가야 손실을 보전하고 이익을 조금 낸다.

하지만 1보도 전진하기 어려운 판에 2보 전진이 쉽겠냐? 2보 전진 못하겠으면 그냥 1보 후퇴할때

그냥 가만히 기다리면 되는데 병신 너희들이 꼭 손절을 친다.

너 그거 손절치고 나가서 다른 종목에서 그걸 뛰어넘을 이익을 낼 자신있냐?

그렇게 가랑비 젖듯 손절로 자금이 야금야금 날라간다.

자신없으면 손절 치지 말아라. 그건 고수들이나 하는 거야.

경제에서 제일 중요한 건 말이다. 그 회사가 하는 짓거리가 좃망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그 회사가 지금 자산이 얼만지 부채가 얼만지 이익잉여금은 얼만지 이익은 내는지 분기별 이익은 어떤지

회사가 도대체 뭘 만드는 회산지 매출은 증가 하는지 매출에서 각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떤지

배당은 하는지 주당 이익은 어떤지 이익을 내고 있는데 비해 1주 당 가격이 비싼지 싼지

회사가 어디에 있는지 회사 홈페이지에는 방문해봤는지

결정적으로 지금 이 회사가 하는 짓이 뻘짓인지 아닌지

이런거 한 번이라도 쳐다봤냐? 그런 것도 없이 내가 엔터기술 좋다고 하면 들어갈 놈이다. 그런 너희는.

남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가 들여다봐서 좋은지 안좋은지 판단이 설 기초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것도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좋은 종목 가르쳐 달랜다. 이런 너희는 내가 가르쳐줘도 들어먹고 날 원망할 너희다.

그래서 안 가르쳐 준다. 왜냐면 넌 아직도 주식하려면 멀었기 때문이다.

너무 까대기만 해서 미안한데,

글타고 전혀 안 가르쳐 주겠다는 건 아니니 내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이야긴 여기에 연재 하면서 썰 풀어주마.

일단은 기초를 연마한 다음에 와라. 친절히 성심성의 껏 답해주마.


* 물론 운도 실력이다.

내 주변에도 보면 어찌 저리 모든 일에 운이 저렇게 따를까 싶게 잘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고생도 한 번도 안해보고 운좋게 회사를 물려 받든가,

우연찮게 손댄 일이 대박을 친다든가 한 번의 실패도 없이 그 자리에 올라간 너희들도 있다.

그런데 운도 실력이다. 그런거 부러워하고 시기하고 미워할 필요 없다.

또 그렇게 운좋은 너희들은 정말 그것에 감사하고 살아야 한다. 운이란건 감사할 줄 알아야지 그걸 당연히 여기고 자만하면 안된다.

그런데 운은 노력하는 자에게 좀 더 많이 붙는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너희보다 애쓰는 너희에게 로또도 맞는다 말이다.

로또도 열심히 사라. 그것만 바라라는 말이 아니고 열심히 살면서 로또를 사는 건 죄악이 아니기 때문이다.

운도 준비하는 자에게만 온다 말이다. 나 역시도 로또 2등에 맞아봤다. 그걸로 빚갚았다.

돈 빌려달라고 하지 마라. 2등이래봐야 세금 떼고 6천만원 받았을 뿐이다.



2. 일단 서론에서 내가 또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쓴 글에 가장 우려하는 댓글에 대한 답변이었다.

나의 의견에 반대하는 댓글을 다는 너희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투자하라고 꼬드겨서 여기 너희들 한강 보낼 거냐?'

'투자의 위험성은 주지시키지 않고 95%는 망하고 겨우 5% 만 흥하는 시장에서 대박환상을 쫒게 만들거냐?'

'주식같은 거 해봐야 망한다. 투자같은거 권하지 말고 그냥 전문지식을 좀더 익히게 해라.'

'투자라는 건 어차피 제로섬 게임이다. 잃는 놈이 있어야 따는 놈이 있다 그런데 그런걸 권하겠다는 말이냐'

'주식도 위험한데, 선물 옵션같은 더 위험한 것을 권하겠다는 말이냐'

'투자같은데 현혹되지 말고 전문지식을 익혀 창업을 할 생각을 해라'


그러나 여기서 너희들이 명확히 알아두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리스크가 따르고 리스크가 없는 일은 없다.

니가 안정적으로 회사를 다니니 월급은 나온다고 생각을 해도 그 회사 자체가 자빠질 수도 있는 것이며

전문지식을 익혀서 창업을 한다고 해도 창업을 하여 대박 아니라 살아남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은 아니며

투자를 한다고 해서 그게 100%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 는 것이다.

이도저도 다 무서우니 은행 예금에 처박아 놓겠다? 리스크는 적겠지만 그만큼 니가 먹는 것도 적다.

여기서 창업해서 살아남을 확률과 투자로 돈을 벌 확률이 어느 것이 더 높고 낮다를 정확히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난 여기서 분명히 말해두겠는데 니가 주식을 하든 내가 하는 Fx 를 하든 금을 하든 난 투자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하지 않았다.

더 위험할 수 있으며 쪽박의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

그리고 투자를 하라고 했다 해서 오늘 당장 내가 하는 위험한 투자에 바로 뛰어 들라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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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을 위해서 지식을 쌓는 건 물론 옳은 이야기다. 하지만 투자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말이야.

내가 말하는 금융이란 말이다. 오늘부터 당장 위험한 선물이나 옵션이나 Fx를 당장 시작해라. 한번 잘되면 대박이다, 그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이 말이 아냐. 전문성을 쌓아가면서 동시에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서 투자적인 방법을 활용하라는 거야.

(나 이거 솔직히 각론에서 이야기할려고 했다.)

예를 들어 월급받는 너희가 경제지식을 쌓아가면서 언젠가는 주식을 하기 위해 종자돈을 모은다 쳐.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그냥 모으는 건 의미가 없어. 현재 금통위 기준금리는 2.75% CD 금리도 약 2.84% 인걸 감안하면 그냥 저축을 하거나 정기저축을 하기 보단 조금이라도 가속도를 붙여 보자 그거야. 보통 입출금 통장은 기준일에 예금이 없으면 심지어 이자를 주지도 않지? 그것보단 기준금리 보다 조금이도 높은 (1월 현재 2.9~3.2% 수준) CMA 통장을 증권사에서 개설하여 거기에 월급을 지급받는다든가. 단 하루라도 이자를 지급해주니까.

그리고 매월 월급의 일부를 채권형도 좋고 주식형도 좋고 펀드에 납입을 한다든가, 아니면 철저히 회사의 수익성을 따져서 고점에서 많이 빠지거나 젚여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몇달동안 몇년동안 잊어버리고 계속 있을 수 있다든가

이런 정도의 어드바이스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러면 그냥 모으기보다 훨씬 미미하지만 가속도가 붙는다 그 말이야.

그리고 진짜 위험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할 준비과 공부를 해나가는 거지. 난 개인적으로 차트쟁이들을 증오하는데, 초보자는 차트를 안보면 안볼 수록 번다. 물론 대세상승장에 따라 올라갈수도 또는 빠질 수도 있지만 꾸준히 기다릴 수 있다면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어.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금융을 이야기 한거다. 내가 처음부터 투자권유하면서 파생을 권할 거라 생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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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투자적인 기법을 좀 활용하고 정말 위험한 투자를 하기 위해 종자돈이 모일 때까지 공부를 피토할 만큼 하라 그거다.

그러면 적어도 지지 않을 수 있다. 조금이라도 리스크를 줄이고 타율을 높이고 가끔 홈런이라도 쳐보자 그 소리다.

그리고 연습삼아 모의로 투자도 많이 해봐야 한다.

적금에 넣기 보다 펀드에 넣든가 저평가된 우량주를 매월 적금하듯 매수하여 3년 뒤에 열어본다든가

그 때 충분한 이익이 있으면 매도 한다든가, 대기업 주식을 매수하여 몇 년 보유하면서 배당을 받는 다든가, 채권투자를 한다든가

거창하게 매일같이 단타매매를 하고 차트를 고수같이 보면서 매수 매도 하고 이것만이 투자가 아니다

적어도 은행금리보다 조금 만 더 번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긴 안목으로 소소하게 월급의 일부를 저축하듯

한달에 단돈 10만원이라도 해보는 것. 이런 소소한 것도 투자라는 말이다.

출발은 미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작은 한걸음이 전부 너희들에게 플러스가 될 수 있다 그 말이다.

대부분의 너희들이 '투자' 라는 말을 접하면서 착각하는게 뭐냐면

내가 주식을 하면 1년안에 종자돈을 두 배 벌고 세 배 늘리고 한달에 적어도 10% 수익을 내고 그럴 줄 아는데

(이게 다 김치년들 드라마 악영향 받는 것 이상으로 쓸데없이 대박 주식책들이 심어준 환상이다.)

꿈깨라. 절대 그렇게 안된다.

그냥 은행에서 주는 금리보다 조금만 더 벌겠다는 겸손한 목표를 잡아야 한다.

니가 투자를 해서 1년 은행금리보다 좀더 벌었다. 그럼 넌 초보자 치고 잘 한거다. 초보자에겐 그게 대박이란 말이다.

그리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욕심을 부릴 수록 헛클릭질을 하게 되어 있다. 욕심을 버리고 작은 이익에 감사하고

첨부터 목표를 겸손하게 잡아야 실력이 조금씩 는다.

1년에 두배 같은 소리하고 있네 1년에 5% 번다는 생각으로 임해라. 10% 면 대박이고 그 이상 했으면 정말 신께 감사해야 한다.

실제 장에서 마주치게 되는 너희들 보면 저 미친넘이 전투준비를 과연 하고 이 전쟁터에 뛰어들었나 싶은 놈이 수두룩 하다.

기본적인 준비도 안되어 있으면서 덤비지 말라 그거다.

여기까지 쓰는데도 줜나 오래 걸린다 담에 또 삘 받으면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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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일이 답변을 다는거 보다 여기 뭉뚱그려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여기다 쓴다.

* 일단 오해는 하지마라.

- 난 약 안 팔았다. 감성팔이도 안했고, 더더구나 투자정보 종목정보 이런거 빌미로 돈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이다.

까페 만들었으니 까페로 오란 말도 절대로 안 할 것이고

책썼으니 책 사라 이런 말도 절대 안 할 것이다. (지금까지도 안했다.)

메일 나랑 주고 받아본 너희들은 알겠지만 난 좋은거 줄테니 돈내라 이런 짓 따위 안했다.

막상 메일이라고 받아보니 원론적인 이야기 밖에 답장해줄 게 없더라.

아니 아무 것도 모르니 무조건 대박하는 방법만 알려달라니

거기다 대고 내가 무슨 답변을 해줄까.

내가 그 메일들을 그 너희들을 어떻게 일일이 차근차근 가르치노.

누가 댓글 다는데 어이가 없었던 것은 좀 있었다.

내가 가장 위험한 것을 추천했다 하는데 난 위험한 종목 몇 가지를 예로 든거지 추천한 적 없다.

그리고 내가 언제 1년에 5%로 벌라고 단타하라고 했냐? (이익보다 수수료가 더 많이 나가겠다.)

그리고 내가 언제 내 자신이 단타한다고 했냐?

난 단타 자체를 안한다. (내 방식은 스윙에 가깝다.)

초보일수록 목표를 허황되게 잡지 말고 작은 이익에도 감사하라는 뜻이지

은행 이자가 5% 인데 니가 주식을 해서 올해 수익이 7%라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단은 감사하는 겸손한 마인드를 가지라 그거다.

물론 이왕 이 세계에 들어왔으면 적어도 1년에 20~30%는 수익을 올려야 유의미하며 겨우 은행이자보다 조금 더 버는 것으로 만족하라는 뜻은 아니다.

나보다 종자돈이 훨씬 큰 너희들이 볼 때는 내 말이 우습게 들릴 수도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말이다.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욕심을 부리면 꼭 헛클릭질을 하게 되어 있으니까.

이번달은 무조건 10% 수익을 올린다. 내지는

올해는 무조건 두 배 번다. 내지는

작전들이 작업하는 종목 쩜상으로 몇 번 가면 두 배는 금방 되니까 그거 반드시 잡아서 먹고 나온다 내지는

지금 이슈가 된 새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 가 대박을 칠 거 같은데 그럼 그 개발사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조이맥스나 위메이드를 저가에 잘 잡으면 오늘 하루 상쳐서 15%를 먹을 수 있겠다 라거나

이런 식의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거다.

내 경험상 신기하게도 욕심을 부리고 조바심을 내면 이익을 보는 경우보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여러번 쩜상으로 가길래 더 가나 싶어서 나도 편승해서 몇 배 한 번 먹어보자 싶으면 꼭 그게 상투라든가, 그 때부터 속절없이 꼴아박거나

유망한 종목이라는 이제부터 엄청나게 간다는 기관의 리포트만 믿고 몰빵했더니 그 때부터 꼴아박고

바닥이야 바닥이야 그러더니 지하실 파고 내려가고

전부 한 번씩들 해본 경험일게다.

마음을 비우고 겸손하고 시장에 이길려고 하지 말고 시장에서 배우려고 해야 한다.

2008년 리먼 자빠졌을 때

그 땐 천하의 삼성전자도 40 만원대로 꼴아박았던 때다.

내가 그 때 거의 모든 현금을 다 날려먹고 (얼마를 잃었는지는 지금은 안 밝히겠다.)

파생에서 날려먹고 증거금 막느라 끌어쓴 사채 단기간에 다 갚아버리고 계좌 정리하고 박박 긁어

마지막 남은 3천만원을 주식계좌로 옮겨 당시 38,000 원 하던 고려아연에 모두 처박고 완전히 마음을 비웠다.

씨바 그래 어디 내려갈테만 가봐라. 난 절대 고려아연 망할 때까지 안 팔아.

그리고 자살바위에도 다녀왔고 투자니 뭐니 완전히 흥미를 잃고 알콜 중독이 되어서 항우울제로 연명하던 때 였다.

파생 세계에서 매일 매일 밤새도록 차트보며 쪼이고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쪼이는 그 맛을 잊지 못하던 나였는데

(파생세계에선 상승방향으로 '매수' 베팅한게 반대로 가면 같은 포지션에 '매도'를 걸어 그걸 헷징할 수가 있다.

결국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인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셈.

그러나 단순히 견디는 것이 아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인 균형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이 때 하락을 예상하고 이미 매수한 것을 손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헷징을 몇배로 늘리면 차트 자체는 계속 하락하는데 결국 '상승에 베팅한 것이 손해 난 것'은 점점 메워지고 상쇄되어 '하락에 베팅한 것이' 몇 배로 이익을 내는 상태가 된다. 이 때 전부 청산해 버리는 '상쇄' 방법으로 오히려 몇 배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

포지션은 주식으로 말하면 종목이다. 어느 종목 매수한 것을 매도 하면 그걸 그대로 팔고 청산되어 없어지는 것이지만 파생 세계에선 좀 다르다. 어느 종목을 매수하고 갖고 있는 상태에서 동시에 매도하는 게 가능하다.

난 매수 한것도 보유하고 있고 동시에 그 종목을 매도했다는 상태도 가능하다. 이해가 안가지? '매수이면서 매도' 인 상태가 가능하다. 주식 현물만 하는 사람들은 잘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지만 자세한 것은 후술하겠다.

이 개념을 이해 시키려면 굉장히 많은 양의 강의가 필요하다.)

그런 도박 행위도 심심치 않게 하던 나 였는데

그 모든 행위가 다 싫어졌다. 이젠 안해야지 하고 마음을 비웠다.

정말 1년이 넘게 술독에 빠져 살았다. 좋아하던 운동도 그만두고 배는 나오고 군살은 늘어졌으며

자식은 팽개치고 안 그래도 이혼해서 혼자 키우는 아들 넘 부모님에게 맡기고 팽개치고

부모님하고도 쌍욕을 하면서 싸우고 자살소동을 벌이고는 했다.

 

술은 처먹어야 겠는데 돈은 없으니 부모님에게 쌍욕을 하면서 돈을 뜯어가고 하던

사업은 내팽개치고 직원들이 알아서 있는 재고 치우면서 최소한의 매출 유지하고

비용 최소로 줄이면서 월급만 알아서 정산해서 가져가고 있었더라.

(그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렇게 1년이 지나니 이제 정신을 좀 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다시 정신차려 일해보려고 해도 수중에 현금이 없었다.

그 때 잊어버리고 있던 주식계좌가 생각났다.

난 파생판에서 주로 활동할 때는 주식은 건드리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현금이 있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 마지막 3천만원이 생각 난 것이다.

그래서 주식계좌를 열었더니 웬 걸.

38000 원 하던 고려아연이 22만원이 되어 있었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처박아놨더니 3천이 5배로 늘어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매도를 하고 15천을 챙겼다.

요긴한 재기 자금으로 쓰였다.

그 이후에 고려아연은 50만원까지 상승했고 지금은 39만원 대 지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40만원대에서 150만원까지 상승한 것에 비하면

13배 이상 상승한 종목이다.

(201311월 현재는 약 31만원 내외다.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은 아연괴 와 황산, 인듐, 팔라듐 등인데

매출의 적은 부분을 차지하는 금값에 연동되는 경향이 강하다. 결국 주가와 관계없이 회사는 탄탄하다는 소리.)

물론 사람마다 지나온 길이 다르고 내가 한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다.

내 경우는 그랬다는 것이다.

난 지금 15천을 벌었다고 자랑하자는 게 아니다.

금액으로 나보다 훨씬 많이 번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그 너희들 존경한다. 혹시라도 연이 닿아 실제로 나와 만나게 된다면 내가 얼마든지 머리숙여 존경을 표할 수 있다. 연배 고하를 막론하고 난 나보다 더 이룬 사람에게는 얼마든지 고개 숙인다.

내가 만약 그 마지막 3천을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욕심으로 단타 매수 매도를 반복했다면 아마 벌기는 커녕 다 잃었을 거 라는 거다.

그러면 더 엄청난 좌절이 오지 않았을까.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신이 재기자금을 준 것은 아닌가 싶다.

고베 대지진 때도 그랬지만 엄청난 하락 뒤에 반발매수로 조금은 상승해 주겠지 하는 헛된 욕심에

매수 포지션을 늘렸던 닉 리슨이 생각난다. 반발 상승해주기는 커녕 더 꼴아박아서 떡실신하지 않았던가? 똑같은 이치다.

그 때부터 '이젠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내지 말자', '무리한 베팅을 하지 말자' 는 원칙을 세웠다.

난 도박으로 흥했기 때문에 도박으로 그 때 다 해먹은 것 이었다.

첫 째도 둘 째도 안전. 위험관리. 그리고 늘 내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그 어떤 차트 분석툴,

기술적인 분석보다도 결국은 멘탈이다. 제 아무리 차트귀신이라도 마인드와 멘탈이 zot 같으면 결국 들어먹는다.

위험관리, 안전.

주식도 그렇게 했다. 난 주식 단타를 하지 않는다. 주식 단타는 나와 맞지 않았다.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뉴스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난 저축을 하듯 꾸준히 몇달에 걸쳐 매수하고 목표가에 대충이라도 다달을 때까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실제로 난 지금 한 종목을 3년이나 보유중인데 목표가는 원금의 10 배 정도 이다. 한 때 4배도 갔지만 지금은 2배 수준에서 주가가 횡보하고 있다. 평단가가 좀 올라가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매수 중이다. 확신이 있으니까.) 그게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상관없다. 1년에 한 번 '신의 한 수' 매도를 하면 된다.

욕심을 버리니 운도 좋아진다. 조금밖에 없는 정보로 분석하고 파악하여 선점하여 매수하거나 지인을 통해 경영진도 만나볼 수가 있었고

투자권유를 듣고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매수할 기회도 생겼다.

(금액이 얼마인지는 안 밝히겠지만 적절한 가격에 행사하여 지금 이것도 2년넘게 보유중이다.)

정말로 자랑하고 싶으면 내가 먼저 알아서 인증한다. 약팔고 싶었으면 진작 인증했다.

내 목적은 자랑이 아니라 계몽이다. 조언. 인증은 차근차근 해가겠다.

댓글단 너희들 중에는

- 주식은 단타가 답이다.

- 된다 싶으면 풀미수 몰빵해서 한방에 단기로 크게 먹고 나와야 한다.

- 겨우 은행이자보다 조금 더 먹자고 주식하냐?

- 한국장에선 기본적인 분석 따위 필요없다. 기술적으로 접근해 방향성 매매 하면 된다.

라는 댓글 단 너희들 보인다.

난 니들 말 틀리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부 100% 정답도 아니라는 것만 알아둬라.

그렇게 니가 벌었으면 된 거다. 훌륭하다고 칭찬해주마. 내가 너보다 못 벌었다면 나한테 병신 욕해도 된다.

내가 얼마든지 고개숙이고 욕하는 거 들어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진 통했어도 늘 통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고 잘 나갈 때 반성하고 복기하고 개선하고 자만하지 말아라.

각자 자기에게 맞는 방식을 하면 된다. 난 내 방식이 100% 옳다는 말은 안한다.

나에겐

단타를 하면 할수록 잃고

손절도 하면 할수록 1보 후퇴에 2보 전진이 더 힘들었다.

몇달 혹은 1년에 걸쳐 꾸준히 저축하듯 정기적금하듯 꾸준히 매수하고

떨어지면 물타고 (대신 코스닭 듣보잡 종목은 그렇게 잘 안한다. 확실한 정보가 없는 한)

어느 정도 목표가 오면 매도하고 목표가 안오면 계속 그렇게 가지고 간다.

물론 목표가를 너무 허황되게 잡으면 안되겠지.

심지어는 마이너스인 상태로 계속 끌고 가는 경우도 있다. 그냥 저축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물론 주식도 유행이 있어서 조선 오르더니 현기차 오르고 그리고 애플 부품주 오르더니 지금은 삼성시대고

당분간 기관 빠져나가면 다음엔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게 1년에 몇 번 매도하면 수익율이 좋으면 두 배도 되지만 안되면 20~30% 인 경우도 있다.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그거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마음이 편해진다. 난 갈 길이 급하지 않다. 1년에 은행이자보다 조금만 더 벌었더라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다.

* 그럼 한 달에 얼마를 벌면 되는 거냐? 라는 의문이 생긴다.

내가 생각하기에 한달에 천만원 정도면 웬만큼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 수 있지 않냐?

(생업이 따로 있다는 가정하에)

 

내 경우는 Fx (파생) 60% 주식 30% 금현물 10% 가 포트폴리오 인데

주식은 목표가에 매도하여 대박하면 몇 배도 벌지만 1년 내내 손가락만 빠는 경우도 생긴다.

난 안정적인 이익은 주로 Fx 에서 뽑는 편이며

한달에 천만원 정도면 생업(무역이긴 하지만 도매업에 가깝다.) 에서 적자나면 그거 메꾸기도 하고 갖고 싶었던 비싼 장비살려고 적립해두는 것에 보탤 수도 있고 (예를 들어 1억 짜리 앰프가 갖고 싶다던가, 스포츠카가 갖고 싶다던가.)

가끔 불우이웃도 돕고 어렵다는 학생 등록금도 좀 보태주고

물론 김치년도 작업하는 데도 좀 쓰고 (난 돈만으로 전부 엮어서 작업한다고 절대 안했다.)

비싸다는 맛있는 거 가끔 먹으러 다니고 (매일 비싸고 좋은 거만 처먹고 살면 통풍과 성인병 걸린다.)

그러고도 돈이 남는다. 하고 싶은 거 다해도 그 이상의 욕심은 안 생긴다.

물론 한 달에 천만 원 정도면 비싼 최고급 시계나 람보르기니 같은 건 못산다.

하지만 사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 그 말이다. 사치 좀 안 하면 어떠냐? 내 나이되어봐라. 별로 갖고 싶은 것도 없다.

가끔 맛있는 거나 사먹고 김치년들 데리고 놀고 하면 돈이 남더라 말이다.

겨우 그거 밖에 못 버냐? 라고 말할 너희 있을 것이다. 그래 너 고수다.

물론 나보다 훨씬 차트 잘보고 분석하고 재무제표도 회계사 수준으로 분석하고 그런 고수들 있는 거 안다. 나보다 고수에게는 기꺼이 박수쳐주겠다.

물론 방에 처박혀서 모니터 9개짜리 워크스테이션 앞에서 종일 보내면서 뚫어져라 쳐다보면 훨씬 더 벌 수 있을 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어느날은 아예 차트를 열어보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 운동도 다니고 김치년 작업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러다 생각나면 새벽 2시에 차트 열기도 하고 (Fx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물론 출근해서 습관적으로 차트를 열어두긴 한다. 거의 쳐다보진 않지만.

고수들에겐 내가 버는게 '겨우' 수준이겠지만 난 그정도면 족하다.

어떤 달은 이익이 없는 경우도 생기고 어떤 달은 200~300 밖에 못 버는 경우도 있다. 그럼 그에 맞춰 살면 그만이다. 생업에서 내 보수로 생필품 사고 아들 교육시키고 밥먹고 살만큼은 뽑히니 그외 수입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한달에 천 만원이면 극상타취 재벌 생활은 물론 못하지. 그러나 불편한 건 없잖아? 인생 그 정도면 되는겨.

그렇게 범사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여유가 있고 여유가 있으니까 욕심이 없고 그러니까 모르는 사이에 돈이 불어난다.

주식하는 새퀴들 봐라. 욕심없이 은행수익율 보다 조금 더 정도면 만족한다. 이런 마인드로 소소하게 할 땐 수익나지?

수익나면 그 때부터 지가 줜나게 고수인 줄 알고 풀미수 땡겨 부모님 돈 빌려다 작전주 몰빵해.

욕심을 부리지 않았을 때는 까짓거 잃어도 그만 하는 마인드로 마음이 편하지?

그러나 10억 벌고 싶은 욕심에 풀미수 떙겨서 12억 몰빵 해봐. 하루하루가 쫄타고 지옥 그 자체야.

그러다 한 방에 훅 가는 거야. ?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거든. 내가 바로 그랬고.

 

욕심이 없이 그냥 우량한 주식에 처박아 뒀는데 암 것도 안하고 잊고 있으면 10년 뒤에 10배가 되었을 건데 (현대중공업이 그랬고 삼성전자가 그랬다.)

꼭 그걸로 이리 저리 욕심을 부려 매매 반복하면 다 날리는 것과 같은 이치야.

 

살다보면 알겠지만 욕심을 버리면 버릴 수록 돈이 붙는다. 욕심을 내면 낼수록 돈이 도망가고. 내 말이 거짓말 같지?

욕심을 부리면 부릴수록 니들이 그 대신 바꿔야 할 것이 많다는 것만 알아둬라.

내가 살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니들이 다 얻기만 하는 건 세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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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중요한건 자본주의에 종속되어서 허덕이느냐 아니느냐 하는 문제다. 난 천만원으로 제시했지만 누구에게는 그게 500 만원이면 충분할 수도 있고 200 만원만 더 여유가 있어도 충분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그게 2천만원 일 수도 있고 그건 다양한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돈을 버는데 그것이 부족하여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곤란하다는 뜻이다.

좋은 외제차가 여러대 갖고 싶다거나 명품을 좋아한다거나 그러면 매월 벌어대야 할 돈이 더 커지겠지만 난 차는 한 대면 충분하고 명품을 그다지 즐기지도 않는다. 갖고 싶은게 없다.

리먼 자빠지고 5.

난 엄청한 현금을 날렸고 그 이후에 재기하느라 빚도 많이 졌으나

지금은 빚도 다 갚고 날렸던 현금을 이제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그 때와 지금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멘탈이 엄청나게 강해졌으며 베팅보다 위험관리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수익율은 많이 줄었지만 마음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편하다.

예상과 달리 거꾸로 간다고 해도 얼마든지 마음 편하게 버틸 수 있다.

거꾸로 가는 걸 금방 상쇄시키기 위해 손절하거나 반대방향으로 무리하게 몇 배씩 베팅하는 행위도 일체 관뒀다.

하락할 대로 하락한 다음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매수 하면 그만이다.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

 

여기까지 쓰면 또 알맹이는 없고 썰만 풀었다고 욕할 너희들 있을 것이다.

쌍욕은 좀 그만 해라. 내가 줜나게 무던한 사람이라 화는 안내고 멘탈에 상처가는 일도 없지만 우리 일너희들 좀 너른 마음으로 살자. 혹시 또 아니. 친목질은 밴이라지만 어쩌다 인연이 닿아서 만나게 되면 내가 투자금이라도 빌려줄지.

다음번엔 진짜로 내가 처음 종자돈 모은 이야기랑 (그건 아이러니 하게도 부동산쪽이다.)

투자썰도 좀더 각론으로 들어가 보겠다. 주식은 나보다 고수들 많을테니 난 내 자신있는 분야인 파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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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해

98년 임프 때 였다.

03 이 망쳐놓은 상황을 도요타가 이어받았던 딱 고 때 였지.

구제금융 받을 때 말야.

아 물론 다이쥬가 임프에 대처한 자세는 능지처참을 해도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좋은 알자 기업 외국에 헐값으로 다 팔아버렸지.

임프가 98년 겨울이었을 거야.

그리고 이듬해 99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냐.

노스트라다무스를 신봉하는 병신 무리들이 지구가 망하느니 어쨌느니 병림픽 하던 때다.

근데 그 상황을 2012년에 또 하고 자빠졌드라.

99년에

부동산이 떡실신 폭락했다.

거래 실종되니 호가가 점점 내려가고 정말 그게 그 가격일 수 있을까 싶은 정도로 싸졌다.

난 그 때 부동산을 사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을 했다.

더 이상 쌀 수는 없다고 생각했으므로.

99년도 서울 강남의 부동산 가격이 1984년 수준으로 후퇴했다는 게 정확한 내 기억이다.

임프의 영향이 대단하긴 대단했다.

이자제한법도 한시적으로 폐지되고, 어떻게든 경기를 살리겠다고 부동산 거래도 상당히 완화해줬던 기억이 난다.

양도세를 아예 감면 해주는 등 부동산을 이용한 경기부양을 하고자 했고 실제로 이는 상당한 효과를 봤다.

취득세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것도 감면해 줬던 것 같다.

그래서 난 99년에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모으고 거기에 모자라는 돈을 대출을 1억을 땡겨 부동산을 샀다.

(그 부동산이 아파트인지 상가인지 오피스텔인지 단독주택인지는 묻지 말자. 나 일밍아웃하고 싶지 않다.)

난 그 때 모 기업에 근무하고 있었다. 금융계였다. 그리고 사원복지가 나쁘지 않은 편이어서

기업의 중개로 상당한 저리로 전세자금이나 주택자금 대출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 난 솔직히 대출 받으려고 기업에 입사 했다.

당시 LTV 비율 (모르는 너희 있냐?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말하는 거다. 집값이 얼마면 그 최대한 얼마까지 대출이 가능한가)

이나 당시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가 지금 처럼 (주택가격 - 해당지역 방공제)X방개수/2X60% 도 아닌 100% 까지도 가능했던 것 같다.

한마디로 집값이 1억이면 1억을 다 대출해 주던 시절이 바로 임프 시절이다. (내 기억엔 그런데 정확하지 않다면 말해주기 바란다.)

물론 난 부동산의 가격의 일부만 대출을 받았다.

그 땐 DTI (총소득 대비 상환 가능 비율) 따윈 따지지도 않았다.

월급을 100% 다 상환에 꼴아박아도 말리는 놈이 없었단 이야기.

LTV DTI 라는 말이 생긴게 노짱 시절이다.

그 전에는 그런거 있지도 않았고 돈만 갚는다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 어차피 근저당이야 걸어놓는 거고 돈 안갚으면 경매 부쳐버리면 되니까.

그리고 놀라지 마라. 1억 대출을 3년만에 다 갚았다. (그게 우스운 일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 넌 고수다.)

지금 시절의 대부분의 하우스푸어들이 착각하는게 2억이고 3억이고 주택담보 대출을 땡겨서 아파트를 사면

몇 년간은 거치기간으로 이자만 갚다가 대출기간 만료되면 나중에 원금을 한 방에 갚는 방식으로 많이 하는데

대출기간 만료되면 원금을 한 방에 갚을 수 있을 거라 착각들을 한다.

한 마디로 꿈 깨라. 절대 원금을 한 방에 갚는 날은 안 온다. 지금도 없는 목돈이 그 때는 있을 거 같냐?

평생 대출 연장만 하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이자만 평생 무는 거다.

부동산이 낀 대출은 무조건 원금분할 상환을 해야 한다.

고통스러워도 매월 쪼개서 갚다 보면 언젠가는 볕들 날 온다. 그리고 원금이 까져 나갈 수록 이자도 줄어든다.

(이게 내가 벤츠 이야기 할 때 일단 질러라 하는 개념이 바로 이거다.)

난 비슷한 신입사원들이 술처먹고 다니고 영업하며 법인카드로 룸사롱 가고 상무 전무들이랑 붙어 다니면서 룸사롱 갈 때

난 월급을 거의 100% 꼴아박아서 상환했다. 정말 고통스러웠다.

20대 중반에 연애도 안하고 3년을 차비 빼고 모조리 월급으로 대출금 상환하던 생활.

혼자였으니 부모님이 집에서 밥은 줬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껌사먹을 돈도 없었다.

 

다행히 좋은 조건의 저리 대출이었고 금융계 직장이라 급여가 좀 되는 편이라 그걸 갚을 수 있었지

임프 시절 웬만한 대기업도 내 기억에 초봉이 1800 이었던 거 같은데 그랬으면 3년안에 다 갚을 수 없었다.

솔직히 얼마나 오를 거다 라는 그런 감까진 없었다. 그냥, 지금이 저점이니 지금보다 조금만 더 오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다이쥬 시대를 거쳐 (무슨 도쿠카와 막부 시대 이름 같다 씨바)

노짱시대까지 서울의 부동산이 왜 그리 미친 듯이 올랐는지 난 솔직히 잘 모른다.

그게 다이쥬 시대의 실정때문인지 노짱의 실정때문인지 원인은 모른다.

하나 확실한 건

2006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부동산 장사는 끝났다는 것이다.

강남에 30년 넘은 그 낡은 아파트들 (반포 압구정 신사 등등) 1520억 까지 올랐지만

난 그게 절대 100 억은 될 수 없다고 봤다. 집값 상승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무한히 오를 수는 없다.

아니나 다를까 하우스푸어 곡소리 나기 시작하고 미분양사태 속출하고 노짱 운지하고

MB 들어서고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려고 노력하지만 미적미적한 채로 지금에 이르고 있잖은가?

이제 대한민국에서 대출껴서 집사는 건 병신이나 하는 짓이다.

이젠 경매의 시대다. 하우스 푸어 곡소리 나서 자살자 속출하면 흘러나오는 경매 물건을 싼 값에 사라.

 

이것에 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한 때 판교 광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다. 마지막 로또라고들 하면서 청약열풍이 장난이 아니었지.

그 때 10억짜리 판교 아파트가 있다고 치자.

청약하고 당첨하고 공사끝나고 실제 중도금 잔금 내는 시기가 다가오는 동안 부동산 거래가 실종되고 아파트가 폭락하기 시작했지.

그래도 어쩌냐? 청약한 이상 입주를 했겠지.

청약해서 입주한 사람들 생각은 첨에 이랬을 거다.

- 일단 기존에 살던 아파트가 약 9억 정도 하니까 잔금때까지 팔리면 그걸로 대금 내고

모자란 1억은 주택담보 대출을 받아서 3년 만기 전액 상환으로 매월 이자만 내면서 버티다가

3년 안에 10억보다 더 오르면 팔아서 한꺼번에 상환하고 이익을 더 봐야지.

그런데? 실제 벌어진 상황은?

기존 9억 아파트가 팔리기는 커녕 거래는 실종되고 시간은 가기만 하는데 10억 아파트의 잔금일은 다가오고.

결국 어쩔 수 없이 6억이상 대출을 끌어대고 사채까지 이것 저것 맞춰서 10억 짜리 판교아파트에 입주를 한다.

대출이 6억이면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약 7% 라고만 생각해도 갚아야 할 월 이자는 350만 원이 넘는다.

사채이자는 또 어쩌고? 매월 갚는 이자만 그렇다 말이다. 원금은? 손도 못댄다. 지금도 없는 목돈이 3년 뒤에 있을 리가 없지.

똥줄 타는 거지.

기존 9억 아파트가 빨리 팔리기만 하면, 빨리 팔리기만 하면 하고 한 방에 정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다리지만

팔리기는 커녕 호가는 속절없이 추락한다. 9억이 8억이 되고 8억이 7억이 된다.

그럼 입주한 10억 판교아파트는? 역시 호가가 추락하겠지.

이러면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줄 아냐?

아파트를 경매 부쳐도 대출원금도 은행이 못 건지는 깡통주택이 되는 거다.

노짱 시절까진 그래도 이런 방법이 통했다.

6억 대출을 잠깐 끌어서 이자 내면서 버티다가 아파트값 오르면

재빨리 팔아치우고 대출 정리하고 차익을 먹는 아파트 장사. 양도소득세를 내고도 남는 장사였다.

하지만 역사가 증명하듯이 아파트 값은 무한정 오르지 않는다.

(홍콩은 내가 보기에 지금 현재도 한국의 3배 정도 올라갔는데 이제 슬슬 한계에 부딪힐 거라 본다.)

6억 대출을 끌어서 한달 이자를 350만 원 400만원 씩 낸다고 생각해봐라.

그리고 그런 고통을 몇 년을 해야할 지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해봐라. 제대로 된 삶의 질이 있겠으며 해결방법이 있겠느냐 말이다.

이런게 바로 하우스 푸어다. 엉덩이로는 10억짜리 자산을 깔고 앉아서 생활은 허덕이는. 그렇다고 그 10억이 환금성이 좋은 것도 아닌.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결국 나가떨어지면 이제 경매 매물로 싸게 등장하는 거지.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장사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

수억의 돈을 깔고 앉아서 사는건 멍청한 짓이다.

부동산 가격은 점점점 하향평준화 할 것이고 가격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 강남 등 극소수 지역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뉴욕의 지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나중에 많이 싸지면 경기도권의 넓은 주택의 예전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사면 된다.

다만, 한국은 국토가 좁으므로 일본식의 급격한 거품빠지기는 어렵다고 본다.

 

현재의 가계 부채를 생각해 볼 때 일본같은 과정을 겪는다면 정말 자살자 속출하리라 본다.

난 그 분위기를 애진작에 감지하고 2007년 부동산이 상투를 쳤을 때 부동산을 팔았다.

정확히 6배였다. (인증은 계약서를 찍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2007년 거래당시 은행 입금내역을 올렸다.)

물론 양도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보유기간 조건도 클리어 한 상태라서 산뜻하게 팔았다.

그 돈으로

지금 하고 있는 내 사업자금과 화려한 파생상품 이력이 시작되는데 그건 담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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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말인데 난 솔직히 원단과 의류부자재와 모피 밖에 모른다.

모피때문에 북구와 러시아를 드나들었고 그래서 발트 3국도 아는 것이다.

러시아에선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지만 최고급 밍크는 친칠라도 밍크도 아닌 바로 자연산 세이블 (흑담비) .

하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요샌 러시아 극우 네오나치 새끼들이 하도 아시아인종에게 테러를 하고 그래서 러시아 가기가 겁난다.

그리고 러시아 특히 모스크바나 상트 페테르부르그 에 있는 보드카년들은 요새 만날 것들이 못된다.

중국이나 구소련국가 동구권 처럼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급격하게 자본주의가 정착된 나라들의 특징이 뭐냐면

엄청난 빈부격차와 함께, 여자들의 보슬화 라는 것이다.

요새 러시아 년들 보슬끼 쩐다. 진짜. 한국 김치년 저리가라야. 그건 알아두도록 해라.

그리고 모스크바 자체가 음기의 땅이라 그런지 여자들이 진짜 기가 세다.

덩치도 크고. 키도 크고, 힘도 세다. 러시아 가보면 알지만 진짜 곰같이 생긴 아줌마들이 트럭, 버스, 중장비 모는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린 애들이 길죽길죽하고 늘씬한 건 좋은데 남자 알기를 무슨 하인 알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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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러시아에 가서 산 적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샌 치안이 불안하여 그 쪽 거래는 거의 없고

요새는 중국에서 사육하고 가공한 밍크로 만든 코트 등을 취급한다.

난 중국 사육장과 공장에서 밍크 가죽 벗기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잔인하다.

벗긴 원피를 가공하기 위해 말린 가죽을 굴비두름처럼 묶어 놓은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자른 자국이 없는 거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좋은 털이 없는 배쪽을 길게 주욱 갈라서 양옆으로 펼쳐내어 벗겨낼 것 같았는데

배쪽에 자른 자국이 아무리 봐도 없는 거다.

그러니까 옷에서 소매를 뜯어 낸 것 처럼 가죽이 원통형 통짜로 되어 있는게 너무 신기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벗겨낼 수가 있다는 말인가.

그것이 사육장에 가서야 궁금증이 풀렸다.

 

0. 대가리를 곤봉으로 사정없이 후드려 까서 반죽은 상태로 만든다.

1. 죽지도 살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단 발목을 모두 도끼로 날려버린다.

2. 다리 안쪽에 칼로 금을 내어 다리에서 가죽을 뜯어내고 항문쪽에도 최소한으로 절개해서

3. 가죽을 옷을 뒤집어 벗기듯이 머리 쪽으로 죽죽 뜯어낸다.

4. 벗겨낸 최후의 가죽은 얼굴 모양이 그대로 있다. 눈구멍만 빵뚫려 있을 뿐이다.

라고 간단히 말했지만 정말 눈뜨고 못 볼 광경이 펼쳐진다. 잔인했다.

하지만 난 그것을 보면서 동물 보호 따위 감정은 조금도 생기질 않았다.

자연에서 마구 남획 살륙 밀렵 하는 것도 아니고 밍크, 친칠라, 여우를 정당하게 사육해서 잡는게 뭐 어떻단 말인가.

 

가죽 채취가 다소 잔인하긴 하지만 그럼 첨부터 모피를 처입지를 말든가.

난 이해가 안가는게 자칭 동물보호국 프랑스의 작태다.

프랑스 같은 데선 달팽이도 처먹고

오리의 식도에 잔인하게 삽관하여 옥수수를 처멕여 오리를 병들게 해 일부러

지방간 상태를 만들어 채취하는 푸와그라는 잘도 처먹으면서 동물보호를 외치는게 존나게 웃기는 거 같다.

좌우지간 그렇게 채취된 원피로 만드는 고급 모피 코트들은 홍콩을 통해 전세계 풀리고 우리나라에도 들어온다. 물론 나도 사입하여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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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주로 취급하는 아이템이 바로 원단과 의류부자재다.

난 주식 종목 선택하는 것도 그렇지만 원자재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솔직히 철강이나 철광석 비철금속 보석 같은 것도 해보고 싶었고

어쩌다 알게 된 너희가 카카오 장사를 하는데 아프리카에서 갖고와서 롯데제과에 넘기는 중개무역을 했었다.

나도 그런 거 해보고 싶지만 누가 그런 노우하우를 쉽게 알려주나. 그래서 결국 다른 분야는 손도 대보지 못한채 오늘 날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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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욕 많이 먹었다. 배부르다. 그렇다고 내 멘탈에 상처가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 걱정말아라.

쌍욕하는 너희들도 있고 수긍하는 너희들도 있고 어차피 사람 여러가지 타입 있는 거 아니겠냐.

내가 나이 먹으니 달라진게 이제 耳順 이 뭔지 알겠더라. 별로 화날 일이 없다.

먼저 니들 좋아하는 3줄 요약 해주마.

1. 투자는 위험하다. 주식도 위험하다. 특히 파생은 더 위험하다. 그러나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2. 그러기 위해선 철저히 뭐든 공부해라. 그리고 자만하지 말고 절대 욕심부리지 마라.

3. 난 사기 안 쳤다. 구라도 안 쳤다. 약 안 팔았다. 그냥 기본적인 안내를 했다고 생각해라.

쌍욕하는 너희들은 내가 맘에 안들거나 혹은 내가 너희들 현혹해서 투자권고 하거나 사기쳐서 돈 우려 낼려고 하는 의심에 쌍욕한거 다 안다.

너희들 마음 이해한다. 그렇게 반응할 수도 있겠다 싶어 내가 별다른 말 하지 않았다.

사실과 다르거나 잘못 알고 있거나 내가 구라라는 거에만 반박했을 뿐이다.

내가 주욱 써온 거에 어느 정도 수긍을 하고 투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되면 그걸로 족한 거 아니냐.

그러나

내가 신상도 안 밝히고 키보드 만으로 일베에 허세부리거나 자랑질 해서 도대체 어디다 써먹겠냐?

현실에선 좆병신인데 온라인 겜에서 레어템 자랑하는 꼬라지랑 똑같은 거 아니냐?

허세질로 뻥카 줜나 날리고 대리만족?

대리만족? 니들은 키보드질 하는 걸로 만족이 되냐? 딸딸이도 키보드로 칠 판 이겠다?

관심병 종자? 내가 좃중딩이냐?

내 이름은 뭐시기인데 내가 줜나 잘 나간다 하고 내 얼굴 다 까고 차사진 돈사진 여자사진 늘어놨다 치자.

그럼 좀 자랑질 하는 의미가 있겠지. 나 이런 놈이다 하고.

근데 일밍아웃이 두려워서 (두렵다 솔직히 악플보다 그게 더 두렵다)

얼굴 들이밀지도 못하고 키보드로 허세질 떠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처음부터 투자권유나 사기를 목적으로 허세질 하는 거면 또 이해가 간다. 그럴 수 있겠지.

근데 나 투자권유 안 한다니까. 까페 오란 소리도 안 한다. 블로그 오란 소리도 안 한다.

내가 기가 막힌거 알려줄테니 월회비 얼마 내라 (이거 복재성이가 하는 짓 아니냐.)

또는 얼마를 나한테 맡기면 내가 불려주겠다. 맡겨라. 나 이런 소리도 안 했다. 내가 씨바 폰지 사기냐?

오늘 이것이 마지막 글이다. 이걸로 일베 떠난다. 내가 진짜 파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것에 관해 개괄적인 것만 다룬 뒤에 이젠 다시

일베 안온다. 기분상해서 떠나는 거 아니다. 시간도 없고 난 내 인생 즐기기 바쁘다. ---> 전에 이렇게 썼는데 결국 다시 왔다. 미안하다.

저번에 못 한 이야기인 부동산과 채권 이야기가 꼭 하고 싶었다.

이걸로 글 쓰는 거 마지막이니 내가 사기 테크트리 탄다고 쌍욕한 너희들은 쌍욕 거두라. 이제 안 온다니깐.

메일 주소 남긴 너희들은 내가 가능하면 답장 주겠다. 하지만 미리 말하겠는데 뭔가 특별한 비법같은 거는 없다. 그저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모르는 거 답을 해줄 수 있을 뿐이다. 행여나 내가 메일로 답장하면서 약팔거나 투자권고하거나 회비요구하거나 하는 경우 있다면

그거 캡처떠서 여기다 저격해라.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절대. 아 씨바 새부야 이것도 친목질이냐? 정보글 쓴 정성 봐서 밴때리지좀 마라.

-----> 이젠 메일 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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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x 는 무엇이며 어떤 장점이 있는가.

FxForeign eXchange 즉 외환거래의 약자로 파생상품이다.

파생상품이란 본디 실물자산을 사고 파는 현물거래 (- 주식이나 통화 부동산 채권) 에서 파생되어 나와서 그 현물의 가격이나 자산가치의 의해 결정되는 모든 형태의 금융계약을 말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Fx 는 현물거래에 가깝지만 거래방식에서 선물거래와도 비슷한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11 거래가 아니라서 파생상품이라고 한다.

더 정확한 명칭은 외환 증거금 거래 라고 하는데 뒤에서 더 자세히 말해주겠다. 한국에선 Fx 마진 거래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난 개인적으로 주식보다 이걸 먼저 배웠다. 내가 어디서 언급했지만 난 어렸을 때 꽤 많은 시간을 일본에서 보냈는데 그래서 일본 사정에 훤한 편이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한국개미들 처럼 그렇게 주식 잘 안 한다. 우리는 투자좀 한다고 하면 다들 주식을 먼저 떠 올리는데 오히려 스시국에선 그렇지 않다. 주식을 더 무서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은행 인터넷 뱅킹이나 주식 HTS 수준을 보면 정말 한심한 수준의 원시레벨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정말 안 한다는 소리다. (주식하는 스시들은 지금도 전화로 주문을 내고 자빠졌다. 놀랍지?)

주식도 위험한데 파생은 하지마라, 선물옵션 하지 마라 라고들 하는데

그런 똑같은 정도의 공포감(?) 을 일본인들은 '주식에 대해' 가지고 있다 말이다. , 주식하면 큰일 나는 줄 안다.

대신 거꾸로 일반적인 투자 하면 주식보다 Fx를 떠 올릴 정도로 스시국에서는 이게 도리어 일반적인 투자가 되어 있다.

(사실 위험성은 더 위험한데도)

담배를 무서워 하면서 마리화나는 거부감없이 피워대는 꼴이랄까.

나도 그렇지만 주식보다 이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식보다 확연한 장점이 몇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 주식은 알다시피 내가 팔고 싶다고 파는게 아니다. 내가 매도하고 싶어도 매수세력이 있어야 하고 사주는 사람이 있어야 내가 매도를 할 수가 있다는 것에 비해 외환거래는 그런 걱정이 없다. 내가 매물로 내놓은 통화가 안 팔리는 경우는 없다. 주식은 좃망 상폐 종목 정리 매매 하는데 팔리는 거 봤냐?

- 매일 오전 9-오후 3시에 마치는 주식장과 달리 Fx 장은 장이 열리는 월요일 아침 715분 부터 토요일 새벽 515분까지 풀 24시간 어느 때고 매수를 하고 매도를 할 수 있으며 시간의 제약이 없다. 외환 시장은 월요일 아침에 시드니, 웰링턴 장을 시작으로 홍콩, 토쿄, 서울 장, 오후 에 런던장, 밤에 뉴욕장이 순차적으로 계속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거래를 쉬질 않는다.

- 주식장 특히 한국 주식장은 선물이 현물에 많은 영향을 미치거나 작전의 주가조작이나 거짓공시 각종 루머를 이용한 조작 등으로 인해 수급이 크게 바뀌는 등 즉,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너무 많다. Fx 는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짓공시나 잘못된 뉴스등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일 자체가 없다.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각국에서 발표하는 경제지표밖에 없는데. 그 경제지표는 엄중히 관리되고 발표되기 때문이다. 기관이나 개인이나 같은 조건에서 공정한 룰로 승부할 수 있다. 정보의 약점이 거의 없다는 소리.

- 주식장에서는 주가조작이나 거짓공시 임원 배임 횡령 행위등으로 인해 상폐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한 나라의 통화라는 것은 그 나라가 없어지지 않는한 계속 거래할 수 있다.

- 엄청난 유동성을 자랑한다. 전세계 주식거래대금을 모조리 합해도 Fx 거래 규모의 17% 에 불과하다. 거래량도 전세계 주식거래량은 Fx 거래량의 50분의 1에 불과하다. 한 마디로 매수 매도의 제약이 없다는 소리.

- 세금이 없다. 대한민국은 모든 형태의 파생상품에 대해 일체 세금이 없다. 주식은 거래세를 내야 한다. 한국에선 일체의 파생상품에 세금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놀이터가 되고 글로벌 호구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무지막지한 양의 선물계약이 오히려 현물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비정상적인 주식장이 되어가고 있다. 꼬리가 개를 흔드는 격. 주식파생상품에서 외국인들이 주로 활동하는 이유이다. 물론 Fx 는 달러선물등이 달러현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지만 역시 같은 파생상품이라 세금이 없다.

- 주식을 비롯한 현물은 기본적으로 쌀 때 사서 비싸게 되파는 차익거래 구조이다.

하지만 Fx는 기본적인 매수는 물론 매도로도 돈을 벌 수 있다. 이걸 '양방향 수익구조' 라고 한다.

* 난 기본적으로 매도거래를 하지 않지만 중요한 개념이므로 짚고 넘어가자면, 주식의 대주 대차 거래와 닮아 있다.

보통 주식은 싸게 매수하여 비싸게 팔지만 매도거래는 반대다. 예를 들어 지금 비싼 삼성전자 주식을 일단 증권사로부터 1주 빌린다. (주식대차)

그럼 그것을 일단 매도 한다. 그럼 나에게는 150 만원의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 그리고 추이를 지켜보다가 삼성전자가 100 만원까지 떨어지면

들고 있던 150만원 현금중 100 만원을 내고 삼성전자 주식을 도로 산다. 그런 다음 그 주식 1주를 도로 증권사에 갚는 것이다. 그럼 나에게는 50만원 현금이 생긴다.

비쌀 때 일단 팔아치운 다음 싸지면 되사서 증권사에 갚는 것이다. 즉 주식가가 떨어지면 떨어질 수록 이득이라는 뜻.

영화 007 카지노 로얄에서 루시플이 항공사 주식을 대량공매도 한 다음 비행기를 폭파시켜서 항공사 주식이 떡실신 하락하면 되사서 큰 이득을 보려고 했던 바로 그것이다. 주가가 비행기 사고로 인해 떡실신 하락을 하면 할 수록 루시플은 이익을 보니까. 하지만 본드 의 활약으로 그게 무산되지.

그런데 일일이 이렇게 주식을 빌려오지 않고 주식 빌려오는게 귀찮으니까 간이적인 절차로 일단 팔아치운 다음 하락하면 되사서 수익을 내는 거래로 간소화되었다. 아예 있지도 않은 주식을 일단 팔아치운다고 해서 '공매도' 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 하는 것을 차입공매도라고 하고 주식도 없이 팔아치우는 공매도는 무차입 공매도라고 한다. 물론 주식을 빌려주고 빌려오는 것은 빌린 다음 실제로 팔지 않아도 되니까 무차입 공매도하고는 조금 차이는 있다.

현재 한국 주식장에선 개인은 이런 공매도 거래가 금지되어 있다. 기관만 가능하다. 개인은 주식을 빌려줄 수만 있다.

물론 주식이 하락하지 않고 상승을 하면 도리어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면 상승분 만큼 뱉어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주식을 매수해서 보유하면 하락한다 할지라도 매도하지 않으면 그 손해를 확정하지 않는 것에 비해

공매도를 하면 일단 없는 것을 팔았기 때문에 상승하면 그대로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게 아니다.

처음부터 주식을 빌리러 갔다 오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이 있는 반면 주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팔아제끼겠다는 놈을 믿을 수가 없으므로 공매도하고가 하는 사람은 '증거금' 을 맡겨야 한다.

증거금은 매도한 주식금액의 200% (내가 알기론 그런데 아니라면 말해주기 바란다.)

150 만원 짜리 삼성전자 주식을 10 주 공매도 했으면 그 200% 3000 만원을 증거금으로 맡겨야 한다. 그게 하락을 해주면 상관없는데 상승하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증거금 비율이 점점 낮아 지겠지? 198%->195%->190%->180% 뭐 이런 식으로 말야. 그럼 모자라는 증거금 비율을 현금으로 채워넣든가

아니면 반대매매를 당한다. 강제로 청산하여 빌려준 주식만큼을 회수하려 한다 말이다.

공매도 설명하다 보니 좀 길어졌는데 Fx 는 바로 이런 공매도 거래가 가능하다.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은 매수만 가능한데 비해 Fx 는 개인이라도 매도가 가능하다.

, 매수 매도 양방향으로 수익을 내는게 가능하다. 난 개인적으로는 매도거래를 일체 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나에게는 승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모든 걸 반대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

 

- 소자본으로 가능하다. 레버리지 (지렛대 효과) 가 있기 때문이다.

이게 혹하면서도 위험한 이야기인데. (미리 경고한다.)

적은 돈을 증거금으로 맡기고 큰 금액을 거래하게 해준다.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간단히 짚고 넘어간다.

1000 만원 정도면 시작할 수 있다. (예전에는 200 만원 정도면 시작할 수 있었다.)

2013년 현재 한국의 Fx 거래 증거금은 10,000 불 이고 약 1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한다. (모든 Fx 거래는 달러 베이스이다. 예외로 일본만 자국 통화 엔 베이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예를 들어보자.

한국원화는 일단 국제결제통화가 아니라서 예가 되지 않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원화로 설명을 하겠다.

내가 1= 1000 원의 고시환율에서 달러화를 매수한다고 하자 (보통 은행에서)

그럼 고시환율은 1= 1000 원 이지만 매수환율은 1050 원 매도환율은 950 원이다. (정확히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예를 들기 위해 차이를 100 원으로 설정했다.)

그럼 내가 1050 만원으로 1 만불을 은행에서 매수했다 치자 (은행입장에선 매도)

그리고 나서 기다리다 기준환율이 올라서 1= 1150 원이 되었다 치자 (여기서 환율이 오른다는 건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달러는 가치상승한다. 그래서 (달러)환율이 오른다고 흔히 표현을 하는 것이다. 미국 1불짜리 허쉬 초콜릿을 사려면 예전에는 1050 원만 있음 되는데 이제는 1150 원이 필요하게 된다는 뜻이다. 원화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것.)

그럼 그때를 노려 은행에 가서 1만불을 매도하면 매도환율 1100 원으로 매도하게 된다.

그럼 매도 총액은 1100 만원이 되므로

그러면 난 1050 만원을 투자해서 50 만원을 벌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매수한 환율보다 매도환율이 더 높아져서 매도해도 충분한 이익을 보게끔

기다리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리고 시일이 걸린 것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이익금이 그리 크지 않다.

(지금은 1050 만원을 예로 들었으니 금액이 커보이는데 예전처럼 200 만원 정도로 예를 들면 노력에 비해 이익금이 크지 않다.)

이익금이 크지 않은 이유는 은행에서 제시하는 매수환율과 매도환율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인데

(그 매수 매도 환율의 가격차를 스프레드라고 한다.)

이걸 충분한 이익이 되도록 거래를 하는 방법을 선물사에서 고안하게 된다.

1050 만원을 그대로 은행에 가서 직접 돈다발 거래를 하면 위험하기도 하고 시일도 걸리고 시간에 비해 이익이 크지 않으니

1050 만원을 우리에게 증거금으로 맡겨 그러면 우리회사가 그 10배 인 1500만원을 빌려줄게. 이렇게 된거다.

그걸로 달러를 매수해봐 그럼 이익이 10배가 될 거 아님?

그럼 그 빌린 1500만원을 가지고 은행에 가서 10만불을 매수하냐고? 아니.

그 돈다발을 어떻게 들고 뛰어 다녀. 아예 온라인 상에서 거래도 하게 해줄게. 그리고 거래 자체도 은행보다 더 작은 스프레드를 공급해 줄테니 우리한테서 거래해봐

선물사는 이렇게 나를 유혹한다.

그래서 나는 1500만원을 가지고 1= 1050 원의 매수 환율로 10만불을 매수를 한다. (물론 온라인상에서)

그리고 차트를 보면서 환율 추이를 지켜보다 내가 매수한 환율보다 더 높은 매도 환율로 전환되면 매도를 하는 것이다. 10만불 전량을.

그럼 나는 10만불을 매도 환율 1=1100 원으로 매도 했다 치자. 위와 같은 예다.

그럼 11천만원이 된다. 물론 난 11천만원 현금이 생기면 500 만원을 남기고 나머지 1500 만원을 선물사에 갚는다. 빌려온 돈이니까.

그리고 내가 맡긴 증거금 1050 만원을 찾아오는 것이다.

그러면 내 수중에는 돈이 얼마 있다?

최초 내돈 1050 만원 + 방금 얻은 이익 500 만원 = 1550 만원이 되는 것이다.

최초 투여한 돈 1050 만원 대비 약 47.6% 의 수익이 순식간에 생기는 것. 이것이 바로 레버리지 효과이다.

이 레버리지는 지금 현재 한국상황에 맞게 10배로 이야기를 했는데, 예전에는 200만원 증거금에 50배 였다가 500 만원 증거금에 20배 지금은 1천만원 증거금에 10배까지 낮아졌다.

해외선물사의 경우는 400 배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만 보면 혹하겠지만 문제는 상승만 해주는게 아니라는 말씀. 하락할 때는 더욱 골때리는 상황이 된다.

쓰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대해서 곧 다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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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의 장점 계속 연이어 하겠다.

 

- 종목수가 적다. 한국 주식장에는 종목이 2천개 쯤 있지? 그중에 좃망테크 종목도 있지만 좋은 놈도 있다. 한국 또는 세계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누리는 초우량회사도 있고 아직 본궤도는 타지 못했지만 유망한 회사들도 있다. 하지만 그 옥석을 고르기가 쉽지 않지. 재무제표도 제대로 보고 하려면 상당한 수련과 지식이 있어야 한다. 분석하고 뉴스 검색하다 보면 하루 다 간다. 물론 제대로 알자는 건 좋은 거지만, 너무 접해야 할 정보가 많다는 뜻도 된다. 그에 비하면 Fx 는 판단해야 할 정보가 비교적 적고 간단한 편이다.

 

Fx 에서는 종목이 많아봐야 30개 정도이다.

그 종목은 '통화쌍'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국제 결제 통화인 달러USD 유로EUR JPY 호주달러AUD 뉴질랜드달러ZND 파운드GBP 스위스프랑CHF 캐나다 달러CAD을 서로 교차로 거래하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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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USD/JPY 라는 종목이 있다고 하자.

그것은 우측에 있는 통화를 매도하고 좌측통화를 매수한다는 뜻이다. JPY를 팔아서 USD를 산다는 뜻이지.

 

그런데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은 원화인데 그걸 어떻게 JPY를 팔아서 USD 를 사냐고?

원화를 또 JPY 로 환전해야 하냐고?

 

아까는 이해를 돕기 위해 사고 파는 통화를 원화로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은 원화는 국제 결제 통화가 아냐. CNY 대륙애들 돈도 결제통화가 아닌 거 처럼.

(대륙애들은 마오저뚱 그려진 인민폐를 기축통화로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다만 내가 볼 때는 50년은 먼 이야기)

 

그래서 모든 Fx 계좌는 표시되는 모든 수자가 달러로 된 달러 베이스이다. 내가 원화를 입금해도 그날 환율에 따라 USD 로 바뀌어 입금돼.

아까 레버리지 연관해서 설명하자면, 일단 Fx 거래는 레버리지가 걸리는 게 기본이라, 싫어도 10배에 해당하는 돈을 빌려쓸 수 밖에 없어. (빌려쓰면 당연히 이자를 내야 겠지? 그거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그럼 내가 약 1000 만원을 입금하여 계좌에 1만불을 입금했다 치자. 정확한 환율을 비교하자면 물론 다르지만 여기선 그냥 1=1000 원으로 할게.

 

그럼 1만불을 증거금으로 맡기고 그 10배에 해당하는 10만불을 빌려준다는 이야기는 앞서 했지만,

내가 USD/JPY 라는 종목을 매수하고 싶다면, JPY를 팔아야 한다고 했지?

이 때 나에게 빌려주는 10만불이 바로 '10만불 어치에 해당하는 JPY' 를 빌려주는거야. 물론 환율은 정확하게 하면 다르지만, 여기서는 그렇게 파악을 하는게 이해가 제일 빨라. 또는 나는 설명할 때 '10만불 어치에 해당하는 칩' 을 빌려준다는 표현을 쓰는데 정확하진 않더라도 개념을 이해하는데는 이게 제일이지.

 

그래서 그 '10만불 어치에 해당하는 JPY' 를 매도하고 진짜로 '10만불 어치에 해당하는 USD' 를 매수 하는 거야.

물론 USD 의 경우는 진짜로 10만불 어치가 진짜 10만불 이니까 상관없는데

EUR/JPY 의 경우는 그럼 어찌 되겠어? '10만불 어치에 해당하는 JPY' 를 매도하고 '10만불 어치에 해당하는 EUR' 를 매수 하는거야.

 

어떻게 이익을 내고 어떻게 손해가 나는 지 그 이익구조에 대한 건 후술할게.

 

이런 식으로 각 두 개가 짝으로 이루어진 통화쌍을 매수하고 매도하여

차익을 얻거나 먼저 매도했다 매수하여 그 하락가격을 이익으로 먹는게 바로 Fx 의 거래 종목이 되는 거지.

 

그런데 우리가 주식을 할 때는 예를 들어 고려아연 (자꾸 고려아연 예를 들어 미안한데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주식이야) 인 경우

뭘 살펴봐야 겠나? 그 회사의 재무구조 자산 을 살피는건 기본이요, 회사가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봐야하지.

그리고 뭘 봐야해? 그 회사의 제품에 대한 뉴스를 봐야하지. 그 회사의 제품인 아연 망간 금 은 백금 가격의 국제 동향을 살피는게 필수야.

 

안전자산인 금쪽으로 자금이 이동하면 당연히 국제 금가격이 상승하고 그럼 금을 제련하는 고려아연의 주가도 당연히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그런 뉴스를 체크하는게 기본 이겠지?

 

근데 그건 고려아연의 경우야. 포스코면 어쩔 거야? 당연히 국제 철광석 가격, 코크스 가격, 철강제품 가격, 철강을 쓰는 자동차 업체의 업황 봐야할 뉴스가 한 두개가 아니지? 근데 주식 종목은 2000 개야. 제 아무리 못해도 관심종목에 50개는 넣어두잖아?

 

관심종목 뉴스 체크하는 일도 보통 일이 아냐. 예를 들어 오늘 처럼 이마트 압수수색같은 대형 뉴스가 터지면 그거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지? 가나보다 싶어 매수했더니 그런 악재 터지면 그날은 미끌어지는겨.

 

그런데 이쪽으로 와서 Fx ? 종목이 다해봐야 30개 도 안되 그리고 대부분의 종목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AUD/USD

EUR/USD

GBP/USD

NZD/USD

USD/CAD

USD/CHF

USD/JPY

이런 식으로. 그러면 뭘 살펴야 하는 걸까? 바로 미국의 거시적인 경제상황을 살펴야 해.

주식보다는 훨씬 수고가 덜 하다구. 정보의 질도 차이가 별로 없고. 전문프로 딜러나 개인이나 동등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다.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개인에게만 제한적이지 않고 동등하게 같은 시간에 제공되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건수, 소비자신용 잔고액(개인이 돈빌린 거 갚아야 할 채무액의 잔량) ,월간 무역수지, 제조업 경기지수, 비제조업경기지수, 제조업 수주실적(미국은 아직도 항공기산업 쎄다+자동차+각종 첨단기술산업), 경상수지, 신규주택 착공건수, 신규주택 건설허가건수, 중고주택 거래건수

 

이런 미국의 경제상황과 경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수치들을 미국의 공공기관과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에서 발표를 하고 뉴스로 곧 전해지기 때문에 개인이나 프로딜러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과 속도가 차이가 없어.

 

그런데 주식은? 기관이 정보를 꽉 틀어쥐고 있잖아. 그리고 인사이더 정보는 물론이요, 정말 고급 정보는 개인이 얻기가 쉽던가? 그런 정보를 빨리 캐치해야 남들보다 미리 매수하고 미리 매도할 수 있는데 개인이 사실상 고급 정보를 얻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정보부터가 이런데 개인이 주식장에서 기관을 이기기가 쉽지 않지.

 

물론 주식을 할 때도 거시적인 경제상황을 살펴야해. 위에서 말한 데이터들을 주시해야하지. 그게 작든 크든 나비효과같이 개개 종목에 영향을 미치니까. 당장 미국 소비가 줄면 현대차 안 팔리는 거 아니겠어? 하지만 그런 정보가 언제 어디서 제공되고 언제 발표를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 하나도 모르지?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건수, 소비자신용 잔고액(개인이 돈빌린 거 갚아야 할 채무액의 잔량) ,월간 무역수지, 제조업 경기지수, 비제조업경기지수, 제조업 수주실적(미국은 아직도 항공기산업 쎄다+자동차+각종 첨단기술산업), 경상수지, 신규주택 착공건수, 신규주택 건설허가건수, 중고주택 거래건수

물론 이런 걸 다 안다는 것과 이걸 모두 체크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냐. 하지만 언제 몇시에 이것이 정확하게 발표된다는 걸 미리 알 수 있다면?

데이터의 내용이 아니라 캘린더처럼 몇월 며칠 몇시에 어떤 데이터가 발표된 다는 걸 미리 알 수 있으면 대응이 쉽지 않을까?

 

Fx 판에선 그게 가능해. 일목요연하게 각국에서 발표하는 경제지표 가 표와 달력으로 정리되어 있다구. 주식판이랑 들고 싸울 수 있는 아이템과 무기가 틀려.

그 발표하는 경제지표는 시간도 1초도 어기지 않고 엄수한다. 각국 국가기관이 신뢰를 걸고 발표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그 데이터를 사전에 유출시키는 너희는 국가반역죄에 버금가는 죄목으로 다스리지.

 

주식판은 이런거 가능하지 않잖아.

 

이마트 압수수색 뉴스를 정확히 모월모일 몇시에 발표하나? 어느날 갑자기 터지는 거지. 그런데 기관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 거란 말이지.

그러니 개미들이 게임이 되나.

 

이런 식으로 통화쌍은 각국 통화를 중복적으로 크로스하여 만든 종목이라 30개 정도 종목이라 해도 실제 살펴야 할 데이터는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유로존 스위스 뉴질랜드 8개국 이 전부 다야. 정보량이 적고 또 정확하고 간단하잖아?

일본은 JPY

미국은 USD

캐나다는 CAD

호주는 AUD

뉴질랜드는 NZD

영국은 GBP

스위스는 CHF

유로존은 EUR 이다.

먼저 니들 좋아하는 3줄 요약 해주마.

1. 투자는 위험하다. 주식도 위험하다. 특히 파생은 더 위험하다. 그러나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2. 그러기 위해선 철저히 뭐든 공부해라. 그리고 자만하지 말고 절대 욕심부리지 마라.

3. 난 사기 안 쳤다. 구라도 안 쳤다. 약 안 팔았다. 그냥 기본적인 안내를 했다고 생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