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건강을 위한, 우유 현명히 고르는법(주부 필독)

너넨 우유 사먹을때 무슨 기준으로 사먹냐?

모르니까 걍 생각없이  브랜드보고 1초만에 집어가는 사람들 있지?

뒤에 제품 설명 봐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런거 보는거조차 귀찮아하는 성격이면 그게 사실  젤 좋은 방법이다

와인도 빈티지나 라벨 이런거 볼줄 모르면 걍 비싼거 사는게 제일 와인 잘 고르는 방법이라고 식자들도 말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호구로 살 순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난 그딴거 관심도 없고 죽을때까지 서울이나 GT, 매일 같은 우유만 살거야라고 하면

지금 이 글 안읽고 뒤로가기 눌러도 원망 안할게

하지만 적어도 미래의 니 건강과 가족 건강을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가족을 위해서라도

우유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완전식품이야 좋은 우유를 고르는 방법을 내가 알려줄테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꼼꼼히 읽어봤음 좋겠어

 

 

일단 너네들이 흔히 알고 있는 우유의 모습이야

일단 우리나라 3대 우유라 불리는 서울,매일,GT의 1L표준 기준으로 알려줄게

 

모든 우유를 살 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건 등급이야

우유는 1등급(A,B)2등급,3,4,5 등급으로 나눠져있는데

사실상 3,4,5는 시중에 아예 없다고 보는게 맞고 제일 하타취한 2등급까지 보면 되는데

제일 믿고 살 수 있는건 당연히 1A등급이야 줄여서 1A라고 우유 표면에 표기가 돼

1B 등급은 굳이 1B라고 표기가 안되고 그냥 1등급이라고만 표기 되니 잘 알아둬 A가 안붙으면 무조건 1등급B야

 

우유 성분표를 한번 보자 

원재료명 및 함량에 보면 1A 라고 있는거 보이지? 저 등급은 세균수 함량으로 따지는데 사실상 큰 의미는 없어

지금까지 우유 1B 먹고 세균에 감염돼 죽었다던가 병 걸렸단 사례는 국내에 없는걸로 알아

그냥 식품안전위생법상 기준을 저렇게 나눈거라고 보면 되는데

실제로 낙농업가 종사자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 90% 이상이 1A등급을 제조한다고 하니까 웬만한 브랜드우유는 1A등급이라고 보면 돼

그런데 서울이나 GT 매일 같은 대기업 외에 PB 혹은 동네 할인마트에 들여놓는 듣보잡 우유들이 있는데

그건 1B 혹은 2등급 짜리도 종종 있어 1등급이라고 쓰여지면 차라리 나은데 간혹 씨발 1등급이라고조차 안쓰여진 우유가 팔기도 해

솔직히 1B까진 괜찮아 근데 그 외엔 웬만하면 안먹는게 좋아 아무리 값싸고 당장 탈 없다고 해도 개나소나 인증받는 1등급 기준에도 못미치는건

품질이 안좋다라고 봐도 무방해

 

서울,매일,GT는 대략 2500~2600원 정도로 포진되어 있고 각 회사 전부 품질은 99% 같다고 봐도 무방해 다만

굳이 비교하자면 서울우유는 국내 우유 최초로 LOHAS 인증을 받았고 제조일자를 표기하고 있어

유통기한보다 제조일자가 중요한건 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통기한만 보는 이상하게 병신같은 습관이 있는데

유통기한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고 간혹 속여서 파는 업자들도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건 제조일자야

신선도는 즉 제조일자에서 판단되는데 제조일자를 적는 업체는 대부분 없어 도시락도 그렇고 대한민국 식품위생법 참 좃같애

어쨋든 서울우유는 LOHAS 인증을 받고 제조일자를 적은 국내 최초의 우유야

HACCP는 식품위생법상 모든 우유 전부 받게 되어있으니 마크 하나 붙어있다고 딱히 메리트는 없어

 

그다음은 PB상품 우유에 대해 말해줄게

PB상품이 좋은 이유는 위의 3대 기업 우유에 비해 가격이 최소 500~900원까지 저렴한데 품질 또한 좋기 때문이야

대표적으로 홈플러스,이마트,CU PB상품이 유명한데

긴말 필요없이 보여줄게

 

보이지?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홈플 우유야

1A 등급에 HACCP 마크부터 제조 공정까지 솔직히 대기업 우유와 별반 차이가 없어

그런데 가격은 무려 1700원밖에 안해. 서울우유랑 1000원 가까이 차이 나는데 품질은 똑같은거야

내가 홈플러스 우유 사러가면 거의 99% 이상의 아줌마들이나 신혼부부들이 홈플러스 우유는 싸서 질이 낮을거라 생각해서 쳐다보지도 않고

서울우유나 매일우유 같은거 집어들고 가던데 진짜 개무식자들이라고 보면 돼

이런걸 볼 줄 모르면 그냥 1000원 날린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대기업 우유를 먹고 싶다면 상관은 없어

어떻게 보면 기업신용이 더 있고 오랫동안 유지해온 회사기 때문에 브랜드를 믿는거라면 말리진 않아 알아서 판단하길 바래

이 외에도 CU우유도 홈플러스와 똑같은데 대신 가격이 2100원이야(SKT멤버쉽 카드 있으면 200원 할인돼서 1900원이야)

참고로 난 홈플우유랑 씨유 우유 위주로 사먹어. 내가 우유를 좀 자주 마셔서 2일에 1번은 1리터를 꼭 사는데

위에도 말했지만 대기업 우유랑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굳이 1000원 가까이 더 주고 살 명분이 없어서 PB 우유를 이용해

참고로 이마트 우유나 GS의 PB우유(밀트홀릭)는 1A등급이 아니고 1B등급이야. 이마트 우유는 가격이 1770원으로 그래도 메리트가 있는데

GS는 2200원이나 해. 심지어 용량도 GS만 930ml로 1L가 안돼. GS우유는 개인적으로는 비추

집에서 제일 가까운곳에 홈플이나 CU 이마트가 있으면 웬만하면 홈플가고, 아니면 CU나 이마트 가서 사먹어

셋다 정말 품질이 상타취로 좋아

 

두 번째로는 고온살균과 저온살균의 차이에 대해 알려줄게

고온살균이란건 130도 이상에서 2~3초간 살균이라고 꼭 우유에 적혀있어(사실상 초고온살균이야)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우유 대부분이 초고온살균 우유라고 보면 돼

저온살균은 대략 50~65 사이의 온도로 30분정도 살균한거라고 적혀있는데 사진을 가져올게

 

 

보이지? 우유 상세설명란에 보면 100% 저 부가설명이 꼭 붙어있어

저걸로 고온인지 저온인지 판단하는거야

저온 우유가 우리나라는 정말 비싼데  매일우유나 상하 파스퇴르 등이 요즘 저온 우유로 주력중이야

그럼 고온살균은 싸니까 안좋고 저온살균은 비싸니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전반적으론 저온이 좋다고 봐도 무방해. 하지만 솔직히 장단점이 있어

고온과 저온의 가장 큰 차이는 일단 체감상 가격이야

 

저온은 정말 낮은 온도로 오랫동안 살균하기 때문에 우유 원래의 성질을 유지해주고 영양소 파괴가 안되는대신 미생물같은건 살아있을수 있어

그리고 생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단가가 안맞아서 가격이 높아.

고온은 생산 시간을 단축시키고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 높은 온도로 초단기간에 살균시켜버려서 영양소 파괴가 크지만 미생물따윈 대신 없어

생산시간이 짧아서 단가도 쌀 수 밖에 없으니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거야 

저온살균이 질로 따지면 고온보다 좋아 하지만 저온을 사먹기엔 가격이 앰창이고 고온을 먹었다고 해서 저온보다 체감적으로 크게 손해보는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면 돼(대한민국 우유가 유독 비싸서 아쉬워)

 

보너스로 한가지만 더 알려줄게

위에 노란줄 보면 "본 제품은 대두,땅콩,밀,토마토,땅콩을 제조한 시설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저런 문구는 보통 PB상품에 꼭 붙어있어.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만큼 우유대기업처럼 단독 제조 공장이있는게 아니라

자사 식품공장쪽에서 병행해 생산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 저렇게 문구를 꼭 적어놓는 이유는 한국 위생법상 식품속에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있으면

음식에 꼭 표기를 하라고 되어있거든.  공장에서 음식을 식품으로 만들면서 증발되는 물질의 미세한 양이 우유 제조중 들어갈수도 있는데

위의 음식중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하란 의미에서 적어놓는거야. 본인이 알레르기 있으면 PB상품 먹을때 꼭 확인하는게 좋아

   

 

 

세 번째는 저지방 우유의 논란에 대해 알아볼거야

너네들 저지방 그러면 무조건 100% 좋을거라 생각하지?

물론 저지방은 지방이 빠지니까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전문가들도 입모아 주장하고 있어

여담이지만 하루에 3잔 이상 우유 마시면 암에 걸려 뒤질 확률 높다는 발표 난 이후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확실히 나뉘는등

요즘 우유 때문에 엄청 시끄러웠잖아 존나 웃긴건 세계 권위자들이란 새끼들이 서로 아니다 맞다 싸우고 있으면

대체 우리같은 일반 소비자는 뭘 믿어야 되는지 참나.. 하여간 이건 나중에 말해주고 다시 저지방으로 돌아와보자

우리나라엔 대표적으로 홍혜걸이란 작자가 저지방을 먹으라고 추천하고는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눈엔 저지방우유가 일반 우유보다 더 비싸다보니 프리미엄이란 인식이 대부분 있는거 같아

우유 공정중에 지방을 빼내야 하니 그럴수도 있겠다란 인식이 있어서 그런데 사실 그건 개무식한 생각이야

지방을 빼는 과정은 우유 공정 중에 청정 과정에서 원류를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불순물을 잘게 부셔서 제거하게 되는데 이때

원심력으로 인해 유지방이 위로 떠오르게 된다고 해. 그걸 떠내서 지방의 양을 조절하면 하면 그게 그냥 저지방 우유야

여기서 팩트는 미국의 경우 저지방우유랑 일반 우유는 가격이 같고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고, 일본의 경우 저지방이 30%정도 싸다고 해

저지방우유 만드는 과정에서 지방 따로 분리해서 치즈나 버터를 만들어 부가수익을 많이 창출하기 때문이야

 

 

 

우리나라 기업들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야

우리나라 우유는 전세계에서도 특히나 비싸게 팔리고 있어

그렇다고 질이 그다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좋은 편도 아니야

농장에서 방목해서 기르는 젖소의 우유라면 이해하겠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가둬서 여물주고 얻는 우유는 사실상

씹하타취에 불과해

특이하게 제주도에서 방목한 젖소로 우유를 파는 정직한 업체도 있어. 물론 우유값은 애미애비 없긴 하지만

질은 확실히 개씹상타취이기 때문에 금수저라면 제주도의 특정 우유 업체를 사먹으면 좋아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대기업 우유를 깔려고 쓴건 사실 아니야

대기업 우유가 낙농업가에 대하는 태도랑 소비자한테 창렬가격을 행사하는건 맞는 일이니 분명 고쳐야하는것도 있어

원유가 100원 오르는데 상품가격은 300원 오르는 좃같은 논리를 이행하는 대기업 우유를 난 솔직히 별로 좋아하진 않아

품질이 월등한것도 아니고. 다만 우유는 그래도 나름 기준에서 정직하게 만들고 있으니 사먹지 마라고는 절대 말 안해

난 그저 많은 사람들이 이걸 읽고 분별력이 생겼음 좋겠단 생각으로 썼어 그러니 민주화는 너네들 생각에 맡길게

 

3줄로 요약

 

1. 대기업 우유라고 무조건 좋고 PB우유가 안좋은건 절대 아님

2. 고온우유 저온우유 저지방우유 알고 먹자

3. 웬만하면 PB상품 이용하는거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