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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미국 대학 및 유학에 대한 흔한 오해


1.  우리학교는 세계 10위권학교에요!! --- 정말?



특히 캐나다, 영국대학및 미국주립대재학생들에게 많이 나오는 말인데.. 뭐 학교자체를 무시하려는건 아닌데 제발 대학원을 등에 업고 학부수준까지 둔갑해

포장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랭킹은 학부가 아닌 대학원에 초점을 맞춘 랭킹이다.


링크: http://www.topuniversities.com/university-rankings-articles/world-university-rankings/qs-world-university-rankings-methodology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QS랭킹 공식 웹사이트에서 퍼온것이다. 

랭킹 선정방법을 해석하면 대략  학계 평판 40%, 회사들에서의 평판 10%, 학생대교수비율 20%, 교수들의 논문인용률 20%, 해외출신의교수비율 5%, 유학생비율 5%라고 보면 된다. 즉 학교 평판, 취업에서의 평판, 학교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신경쓰나, 얼마나 국제화되있나, 학계에서의 위치등을 고려하는것이지 학부수준을 나타내는 랭킹이 절대 아니다. 


랭킹에서 2,5위로 뽑힌 Imperial College London(임페리얼대)과 University College London(런던대)은 좋은 대학이지만 학부수준에서는 절대 저렇게 높게 평가못한다.

랭킹 20,21위 뽑힌 토론토대학과 맥길대학역시 대학원에선 좋지만 학부수준은 캐나다 고등학교 마지막학년때 학점만 안망치면 솔직히 개나소나 다 들어갈수있다.

미국대학에서는 미시간, 버클리등 유명 주립대들이 톱랭킹을 차고 있는데 대학원이 뛰어난거지 학부는 좋은대학일뿐 학부생들이 세계톱급으로 뛰어난것이 아니다.


반면에 아이비리그의 다트머스 대학은 136위다. 세계100위권이지만 학부에서는 개나소나 다 들어가는 UC데이비스보다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 학생들이 수준이 떨어질까? 학부중심과 소규모의 특성때문에 다트머스는 평가를 좋게 받기가 힘든것이다.


봤듯이 랭킹으로 대학을 판단하기전에 그 랭킹이 어떻게 갈렸으며 무엇을 나타내는지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미국학부랭킹을 굳이 보고 싶다면 대표적으로 US NEWS와 FORBES가 있다. 


US뉴스 종합대학 학부 순위: http://colleges.usnews.rankingsandreviews.com/best-colleges/national-universities-rankings

US뉴스 학부중심대학 순위 (리버럴아츠칼리지): http://colleges.usnews.rankingsandreviews.com/best-colleges/rankings/national-liberal-arts-colleges

FORBES 학부 (종합대학 &리버럴아츠 종합) 순위: http://www.forbes.com/top-colleges/list/







2. 존홉의 미만잡




일단 존홉의는 ㅆㅅㅌㅊ가 맞다. 하지만 존홉의는 학부가 아니라 대학원이다.


미국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의학전문대학원이 거의 대부분이다. 간혹 몇몇대학에 학부/대학원 통합 의대과정이 있는 (예: 브라운 PLME, University of Pacific등) 학교들이 있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톱메디컬스쿨로 불리는곳은 - 하버드, 스탠포드, UCSF (샌프란시스코), 존스홉킨스, 워싱턴세인트루이스대학교, 펜실베니아대학교, 워싱턴대학교 (시애틀)정도로 보면 된다.


또 몇몇 애들이 톱메디컬스쿨미만이라고 할것 같은데 잡미국에서는 의전 들어가기 자체가 극악의 난이도기 때문에 듣보잡 의전이라 하여도 ㅆㅅㅌㅊ다.

특히 비영주권/시민권자등의 토종김치맨및 기타 유학생은 미국의전 합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가끔씩 가뭄에 콩나듯이 한두명 붙는정도.

그래서 요즘 한국 의전으로 발을 돌리는 유학생들도 많아지고있다.


그리고 실제로 존스홉킨스 학부에서 의전 준비 (pre-med)한다고 동대학원가는 애들 거의 없다. 내 미국친구들중에도 존스홉킨스에서 pre-med 준비하다가 포기하고 때려치거나 의전떨어지고 기타 자연계열 석사나 박사가는애들도 있다. 의전 준비하는애들 보면 1학년때부터 정말 공부 피터지게 한다.


아 그리고 학부수준의 존스홉킨스도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20위권의 명문대다.




3. 미국대학은 입학보다 졸업이 어렵다



이것도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어중간한 미국대학 입학은 한국에 비해 쉬우나 명문대 입학은 쉽지 않다. 

또 미국때학은 졸업자체가 힘든것이 아닌 좋은 학점으로 졸업하기가 힘든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서울대들어가는것보다는 하버드가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공부량으로는 서울대가 더 어려울지 몰라도 하버드는 일단 학점, SAT등은 기본으로 깔아놓고 그외에 에세이, 교외활동, 수상등 관리해야 할것이 너무 많다.

또 유학생들은 유학생들끼리 경쟁한다. 한마디로 하버등서 한 해에 한국국적 3,4명 뽑는다고치면 ㅆㅅㅌㅊ부터 ㅅㅌㅊ애들 몇백명끼리 경쟁하는것이라고 보면 된다.

영주권, 시민권이 있으면 대학 입학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하는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비슷한수준의 ㅍㅅㅌㅊ~ㅍㅌㅊ대학을 들어간다고 쳤을때는 미국대학이 한국대학이 상대적으로 들어가기 쉽다고 생각한다.

유학생들중에 SKY무시하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그 유학생들에게 질문하나한다. 만약 너네들이 한국에 있었다면 SKY합격이 가능했을까?

반대로 SKY를 간 학생들이 미국에 갔다고 아이비리그 합격이 가능했을까?  그것도 장담할수 없다.

워낙 복불복이 심한 미국대학 입시를 봤을때 어느것도 장담할수는 없다. 


하지만 미국대학은 공부만으로 가지 않기도 한다.


부모님의 그 대학을 졸업했고 기부를 꾸준히 해왔다면 legacy로 입학이 쉬워지고 펜싱, 승마등의 비인기종목 스포츠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요즘 한국 학부모들사이에 이 방법에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기부입학은 어느정도 스펙도 되면서 상당수의 돈을 투자해야 가능하다.


또 CC를 통해 얼마든지 좋은대학도 갈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UCLA같은 주립대는 CC (커뮤니티 칼리지)루트를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그냥 성실히해서 학점맞 맞추면 입갤가능하다.


UCLA나 UC버클리같은 상위권 주립대 재학/졸업생들에게는 신입생때부터 4년간 다녔는지 2년만 다녔는지 물어보면 된다.

함정은 한국에서 나름 괜찮은 대학을 다니다 자퇴하고 CC를 갔거나 학비절감때문에 CC를 간 경우도 있으니 판단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내 경험에 따르면 UCLA, 버클리등의 CC편입이 가능한 주립대들의 학벌을 유난히 자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별볼일 없는 CC편입생이였다.




4. College = 2년제, University 4년제??



개소리다. 2년제 대학인 커뮤니티칼리지때문에 헷갈려서 알려진 소문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학부를 College라고 표현하고 대학원까지 있는 학교를 University라고 표현한다.


하버드도 학부는 Harvard College라고 부른다. 아이비리그중 한곳인 다트머스대학또한 University가 아닌 Dartmouth College다.


또 미국에는 학부중심인문대학들인 Liberal Arts College가 있는데 Wesleyan University, Colgate University, University of Richmond, Washington & Lee University등등 몇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리버럴아츠칼리지들 뒤에도 College가 붙는다. (예: Amherst College, Middlebury College, Carleton College, Vassar College, Colby College)




5. 하버드 인문대는 ㅂㅅ아니냐?


이것도 개소리다. 일단 미국대학은 몇몇대학의 특정 단과대를 들어가는것이 아닌이상 전공없이 입학한다.(예: 펜실베니아의 와튼스쿨, 뉴욕대의 티쉬필름스쿨,  노스웨스턴대의 메딜저널리즘스쿨)  또 예로 들은 단과대가 있는 대학들이라 쳐도 1학년때 학점을 잘 맞으면 전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보통 전공은 2학년 끝나기 전까지만 신청하면 되는거다. 즉 하버드학부를 들어갔으면 하버드를 들어간거지 하버드 동아시아학과를 따로 들어간게 아니란 소리다. 

그리고 하버드 동아시아학과 역사학과등 나와서 뭐하냐.. 하는데 일단 하버드면 걱정할 이유가 없다. 큰 하자가 없는한 왠만한 기업들은 다 서류통과한다.


단 대학원은 특정과를 선택해서 들어간다. 



6. 파슨스, FIT 와~ 명문 미대 다니신다!!




Parsons, RISD, SAIC, SVA, FIT, Pratt 등 한번쯤 살면서 들어봤을 미국의 미대들이다.

이 대학들을 무시하려는건 아닌데 생각없는 김치녀들이 물을 참 흐려놔 안타깝다.


일단 미국 미대들은 성적, sat는 거의 상관없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제출하여 그것으로 심사를 받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김치녀들이 한국미술학원에서 대리로 만들어준다던지 어떻게 간신히 입학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즉 진정한 도피유학은 미대에 있다고 보면 된다. 


이 김치녀 미대생들의 종특을 얘기하자면 툭하면 명문미대 + 뉴요커 부심을 부리고 

매주 주말마다 한인클럽을 다니며 유흥을 즐기고 그래놓고 sns에는 내내 그림만 그리는 진정한 힙스터 아티스트인척을 한다.


이런 미대 출신 김치녀들을 판단할때 4년안에 제대로 졸업은 했는지 대학재학시절에 무엇을 했는지 대충 물어보면 견적을 잡을 수 있다.

즉 너무 미국 미대출신이라고 고평가할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김치녀 끝판왕들은 이곳 미국미대에 있다



7. 기타 미국대학/유학에 대한 고찰



개인적으로 미국유학파라고해서 예전처럼 대우해주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미국명문대를 나왔다고 해서 국내파들에 비해 역량이 뛰어난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단순이 공부를 잘한다고 직장에서 잘하는것은 아니기때문에 생각이 좀 더 유연하고 저학년때부터 인턴을 해온 유학생들이 단기적으로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또 영어를 능통하게 하는 사람에 대한 수요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아주 ㅎㅌㅊ가 아닌이상 유학파들은 입에 풀칠은 어떻게든 한다고 본다.

물론 좋은 직장을 잡지 않는한 유학에 투자한 몇억원의 돈을 원금회수하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리고 무리해서 돈을 투자해서 유학을 오려는 사람들은 장학금을 받거나 좋은 대학을 들어가지 않는 한 극구 말리고 싶다.

주변에 돈도 없이 무리해서 와서 어중간한 대학와서 대충 문과공부하고 돌아가는 사람들 보면 그 결말이 좋은 경우가 별로 없었다.

즉 유학이 자기에게 맞는 선택인지는 금전적 상황이라던지 다양한 조건을 충분히 고려를 하고 오길 바란다.

단 집에 유학할 자금이 충분히 있고 한국에서 어중간한 대학을 갈바에는 차라리 미국대학을 나오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학생활에 장단점이 있겠지만 유학을 투자한 돈으로만 따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훌륭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을 만든다는것은 돈으로 환산이 가능한 가치는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