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프로그래머 현실 알려줄게요..

난 중소기업 프로그래머 들로 회사를 키워나가고 있는 중소기업사장들 많이 만나는 금융쟁이인데 

특히 중소 프로그래밍쪽은 현실을 들어볼수록 참혹하단 느낌을 많이 받는다

가끔가다가 틈새발굴 존나 잘해서 사업성 괜춘하겠는데? 싶은 신생업체가 하나둘씩 튀어나오는데 

이마저도 절반이상은 초기 손익분기점까지 못견디거나 

초반에 광고에 필요이상으로 비용 많이 쓰다가 못버티고 무너져내림 ;;

어플로 틈새시장 파고든 배달의민족도 광고때문에 손익분기점 돌파한게 최근이니 

중소기업 프로그래머 업계의 평균적인 현황은 그야말로 처참 그자체

이게 다 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수있는 사업이라 그래

본인이 천재 프로그래머+디자이너+영업자 아닌 이상,

고만고만한 수준에선 그냥 중소기업 프로그래머 인력빨로 승부보는게 이 세계라서 

결국 자본력 약한 업체는 프로젝트 한번 잘못하면 나자빠짐. 

직원 월급 주기도 힘듬. 사장 본인은 집에 돈 한푼 못가져가는 일도 많음.

인력도 인력인데 자금문제중 큰 원인이 광고비이기도 하더라

가끔 내가 중소기업 프로그래머 업체 재무제표나 손익계산서같은거 들여다보면 

프로그래밍 개발회사들에서 자주 깜짝깜짝 놀라는데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는 어플기반으로 운영하는 회사인데 광고비 비중이 졸라게 높음

대부분 인터넷이나 잡지에 광고 내건거라는데

문제는 이런 경우는 손해가 나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야하는데 매출이 거의 제자리임

중소기업 프로그래머사장은 곧 손익분기 돌파할거라고 거의 로또 사는 심정으로 버티고있음...

온라인-바이럴 마케팅 영업쟁이들에게 눈탱이 존나 당한거지 뭐 ㅋㅋ 

원가 잘쳐줘서 100만원이면 될 것을, 몇천만원씩 광고선전비 들여서 홍보하겠다는 전략인데..

뭐 애드센스나 배너광고, 그 머냐 검색창 상단에 뜨는거 파워링크 이런거에..

참.. 그런거보면 불쌍하다

중소기업 프로그래머 들은 코딩만 할 줄아는 녀석들이라ㅠㅠ

타겟층 설정부터 제대로 못하는 마케팅쟁이들에게 돈 헌납하고 ㅜㅜ 

망하긴 개쳐망하고 ㅜㅜ 재기도 힘들고 ㅜㅜ

아무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