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Futures) 옵션(Option)....
Future는 미래
Option은 선택사항
머 단어로만 보자면 벌거 아닌데 하루에 주식시장에서 몇조원이
선물 옵션으로 왔다갔다하니 이게 뭔지 좀 궁금하지 않아? ^^
원래 선물/옵션은 '보험'용으로 개발되었지.
지금도 기관이나 큰손들은 보험으로 취급하고, 그게 올바른 용도야.
개별 주식에 대한 옵션거래가 활발한 외국에서는 개미들도 보험용으로 많이 이용해.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 투자했는데 주가가 떨어지는게 두려우면 '풋'을 사두는 식으로.
이렇게 실물을 가지고(covered) 거래를 하면 도박이 아닌데,
단순히 지수 바스켓, 즉 개인이 실물도 없이(naked) 지수에 베팅하기 시작하면 도박이 되는 거지.
참고로 경마판 매출이 일년에 5~7조인데 선물옵션은 하루이틀에
그 금액이 왔다갔다 하는거지~
일단 들어가자 !!
선물부터.
선물의 가장 좋은 예시는 고추를 거래하는 중간 상인이야.
본인이 고추도 사야하고 또 적절한 시기에 팔아야 하는거.
그럼 이게 주식이랑 뭐가 다른데? 하고 반문할 수도 있지.
주식이랑 다른점은 주식은 먼저 산 다음 팔아야 하는데
선물은 먼저 물건을 판 다음 나중에 물건을 채워주면 돼. 잉?
이게 왜 가능하냐 하면
선물은 실제로 물건을 사고 판다는 거 보다
'물건을 사고 판 계약'을 거래하기 때문이지.
예를 들어 보자.
올봄에 내가 충청도 a씨에게 고추 1톤을 1억에 사기로
계약했어.
(내입장에선 선물 매수 계약, a씨는 매도 계약)
근데 가뭄이 들어 고추 가격이 졸라 오르는 거야.
9월초에 물건을 인도하기로 했는데 시가는 1톤에 2억이야.
내 입장에선 1억 번거고,
a씨는 2억짜리를 1억에 판거니 1억 손해지....
근데 말야~
현재 상황에서 내가 1억을 벌고있는데 굳이 고추를 물건으로
받을게 아니라 이 계약서를 그냥 2억에 팔고 먹튀를 하면
간단하게 모든 상황이 종료돼.
물론 내 계약서를 사는 사람은 a씨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될수도 있겠지.
이걸 진짜 간단하게 얘기하면
나랑 a씨는 내기를 한거야, 1억짜리~
뭘로? 고추 가격으로.
나는 오른다, a씨는 내린다.
만약 고추가격이 폭락해서 5000만원이 됐다면 나는
시중에 5000만원 고추를 못사고 a씨의 1억짜리 고추를 사야해.
아까 얘기한 주식이랑 다른점, 먼저 팔수 있다는건
바로 a씨의 입장이지.
a씨는 고추가 있지도 않았는데 먼저 팔았거든~
(선물 매도)
자 그럼 이 고추이야기를 선물판으로 바꿔 볼게.
일단 대상 종목인 고추는 kospi200 이라는 지수로 바꾸자.
이넘은 우리나라 주식중에 비교적 건전한 회사 200개를 묶어서
하나의 종목으로 만든거야.
흔히 아는 종합지수라는건 개잡주까지 섞인 모든 주식시가를
말하는 거고 kospi200은 소주정예라고 보면돼.
현재 kspi200은 251.77 인데 이게 오늘자 고추 실거래 가격이야~
그리고 이제 선물을 사고 파는데 이넘 가격이 252.05 인데
시가보다 약간 높지?
앞으로 고추, 즉 주가가 약간 상승한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는거야.
즉 내가 오늘 선물을 252에 사서 좀 기다리다 KOSPI200이 252를
넘어가면 일단 본전은 챙긴거고 더 오를때까지 구경하면 즐기면돼.
뭐~ 반대의 경우에 졸라 깨지는건 당연하겠지? ㅋ
얼마냐 깨지냐고?
1 포인트에 50만원.....
물론 이건 딸랑 1계약만 했을 경우고 10계약이면 1포인트에 500만.
하루에 보통 선물지수가 2~4포인트 오르락거리니 1000~2000만원이
왔다갔다 해.
(참고로 선물 한계약 가격은 50만 * 252 = 1억2600만원)
점심에 밥먹을 시간도 무섭고 밤에 잠도 안와서 미국시장 지켜보곤
하는게 이 선물판이야~
자 이쯤에서 선물을 정리하자면
주식시장이 오를지 내리지를 내기하는 것.
KOSPI200 종목으로.
승자 결정 시기(만기일)는 3, 6, 9, 12월 둘째 목요일
쉽지? 이제 옵션으로 가보자.
이넘도 선물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이 오른다,내린다 내기하는거 맞아
근데 좀 세분화해서 하는거야.
즉 단순히 오른다고 아닌 어디까지 오른다가 포함돼.
축구로 따지자면 선물이 한일전에서 한국이 이긴다라면
옵션은 한국이 3골차로 이긴다~ 이런 개념이지.
그렇다면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발생해~
1골, 2골차로 이긴다는 넘은
이기는걸 예상하고도 패자가 된다는 사실
즉 난이도가 높아진거고 당연히 배당도 커지겠지~ ^^
자 실전으로 들어자서
옵션판은 크개 두개의 시장으로 나뉘어져.
콜 (상승) vs 풋 (하락)
이 두개의 판때기는 보기와는 다르게 전혀 다른 판이야.
서로 오른다, 내린다로 싸우는게 아니라 '내전'을 벌이고 있어
즉 오른다 vs 오르지 않는다 & 내린다 vs 내리지않는다.
선물이 오른다, 내린다 2개의 선택이었다면
옵션은 오른다, 오르지않는다, 내린다, 내리지않는다 4개의 싸움이야.
간단하게는 오른다, 그자리(보합), 내린다 3개~
그리고 아까도 얘기했든 옵션은 어디까지라는 전제가 있어야 돼.
즉 kospi200이 260까지 오른다, 250까지 내린다, 250까지 안내린다 등등
이를 실전으로 표현하자면
콜 260은 10월 둘째 목요일까지 kospi200 이 260까지 오른다를 놓고
그렇다와 아니다가 싸우는 중이야.
0.79 즉 7만9천짜리 내기를 하는건데 약간 이상한 룰이 있어
일단 260까지 못오른다고 하는 넘이 유리한 상황이거든.
그래서 79000원 받고 매수자에게 딱지를 한장 줘.
물론 나중에 260까지지 못가면 이 딱지는 그냥 휴지 되는거고.
근데 만약 260이 넘어가면 이 딱지는 어떻게 될까?
뭐 어덯게 돼~ 프리미엄 붙어서 졸라 팔리는 거지 (되팔기 가능)
즉 79000원짜리 딱지가 수십만원도 될수 있어.
그리고 그돈은 딱지를 판 니가 물어내는거고.
즉 이기기 쉬운 반면 한번 질때 왕창 깨지는게 딱지 판매(옵션 매도)의 단점이지.
근데 불리하다 싶으면 약간의 손해와 함게 딱지 회수하고 끝내면 돼
반대편 풋 시장도 마찬가지~
240 종목에서 딱지가 11만7천원에 거래되는데 10월 둘째 목요일을 시한으로
240까지 내린다, 아니다로 싸우는 중.
참고로 911 테러때 풋에서 500배짜리 대박이 나왔어.
1000원짜리 최저가 딱지가 500000원이 된거지.
딱지 판매개수는 십만개내외
판매자는 국내 주요 증권사들~ 다 망하게 생겼슴 ㅋ
근데 참으로 다행인게 마침 그날이 수요일이라 옵션 만기일인 목요일까지
하루가 남은 상황~
정부에서는 차마 증권사들 다 망하는걸 방치할 수가 없어서 모종의 대책을
세웠고 목요일 당일 전 증권사가 일치 단결하여 주식을 사모아 주가가
대폭등해 500000원짜리 딱지는 다시 휴지가 됐다해~ ㅋㅋ
이와중에 반대편콜에서 또 1000원짜리 딱지가 수십배 뛰었는데 이거 누가 샀겠어?
뻔하지~ ㅋㅋ
암튼 옵션은 하루에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보통 만기일까지 딱지를 보유하
지않고 중간에 정산해 버려. 이건 산넘이나 판넘이나 모두 가능해.
정리하자면 옵션은
다음달 둘째 목요일까지 kospi200 이 어느 선까지 갈수 있다, 없다로 내기 하는거
&예치금이란 돈잃고 나중에 배째라 할까봐
돈 좀 맡아두는거야.근데 그 요율이 매일 달라서
지금까지 맡긴걸로 불안할때
돈 좀 더 맡겨라~ 해
그걸 마진콜!
3줄 요약
1. 선물, 옵션은
2. 주가가 오른다 내린다로
3. 내기 하는거 !
선물(F) =현물(S)+(현물가격(S) x (이자율(r)-배당률(d))x t(잔존기간)/365 |
이론적으로 선물 가격은 현재의 현물 가격에 만기 시점까지의 보유비용을 더한 값이라는 의미다. 보유비용이란 기초자산이 되는 현물을 구입함으로써 해당 비용을 투자해 얻을 수 있었던 이자율(r, 경제학적 기회비용)에서 해당 기초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d, 배당 및 쿠폰 등)을 뺀 값이다. 원래라면 기초자산의 창고비용이라든지 보험비용도 따져야겠지만 그런 비용이 드는 기초자산(돼지고기, 금 등)은 결제 방식이 현물 인수도가 아니라 차액결제 방식이므로 현물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그러한 비용은 따지지 않게 되며 기회비용만 따지게 된다. 기초자산이 주식 등 증권일 경우 그로부터 비롯되는 수익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비용에서 차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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