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은 [내정제]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졸업하기 전 4학년 동안 학업과 취업활동을 병행!
졸업을 앞둔, 취업활동을 펼치는 구직자들을 新卒(신졸), 이미 졸업한 학생을 既卒(기졸) 로 구분해
대부분의 학생들은 졸업전에 내정을 받고 3월달에 정식 졸업한 후, 4월초부터 본격 사회생활을 시작하는게 정석이야.
이미 졸업한 기졸자들은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며 취업활동을 해.
기업에 따라서는 신졸만 채용하는 곳들도 있어(기졸자는 채용제외)
하지만 그런 기업들 수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아
오히려 [나이]제한을 거는 기업들이 더러 있기 때문에 한국처럼 스펙쌓기로 졸업을 늦춘다거나, 졸업을 하고 몇년씩
백수로 지냈을 경우 취업에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특히 금융계쪽)
참고로 수업과 취업활동이 겹칠 시, (1차면접, 합동기업설명회 등) 학교양식에 맞는 기업방문카드를 작성해 도장이나 사인을 받고 제출하거나,
각 교수에게 몇월몇일 어디에 방문해서 수업에 못왔다고 이야기를 하면 출석으로 인정해줘 (이건 학교마다 양식이 제각각)
2. 취업활동의 시작, 구직구인사이트 등록!
보통 일본에서는 2대 사이트를 기본적으로 이용해
①マイナビ 마이나비- https://job.mynavi.jp/2017/
②リクナビ 리쿠나비- https://job.rikunabi.com/2017/
마이나비와 리쿠나비 두곳이 취업사이트중 가장 규모있고 인지도도 높아
그 외에 랜드나비, 아사가쿠나비 등등 작은 취업사이트들도 많이 있고, 위의 2곳과 병행해 다른 작은곳들도 둘러보는게 정석이야.
지금 활발히 진행중인 마이나비, 리쿠나비 2017은 2016년 현재 대학교 4학년 졸업반 학생들 및 기졸자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야
(2017년을 졸업, 정식입사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2017을 붙임)
보통 취업사이트는 반년에서 빠르면 1년정도 전부터 열리고, 각 학교의 캐리어서포트센터(취업활동지원센터)에서 등록안내를 해줘.
나같은 경우는 마이나비2016을 이용했었고 3학년 전반기 취활관련 수업때(2014년) 등록을 하고 기업들을 미리 둘러봤었어.
사이트에 등록한 후, 4학년이 된 해 2월중순 쯤 부터 본격 취업 활동이 시작돼.(본디 3학년 후반기부터 취업활동을 시작해 4학년 후반기 중순쯤까지 취업
활동을 진행했었지만, 2015년 부터 관습이 바뀌어 4학년 전반기부터 취업활동 시작, 이때문에 나와같은 2016년 졸업예정자들과 기업들이 다소 혼란을 겪었음)
일단 기본적인 흐름은 이렇게 돼
각 사이트의 합동기업설명회 예약 및 참가-> 각 기업 부스 방문, 설명회 청취-> 엔트리 카드 작성및 제출(해당기업의 설명회를 듣고 별로라면 내지않아도됨)
-> 엔트리카드에 적힌 메일주소 및 전화로 회사 설명회 혹은 1차시험 내용과 일시 통지
물론 각 기업 홈페이지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지원을 해도 상관없지만, 합동기업설명회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인사담당자와 직접 대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
보통 한 부스당 길어봤자 30분 정도의 짧은 기업 설명회이지만, 관심있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직접 얼굴을 마주보며 두세개 질문이라도 한다면 담당자가 너를 기억해 줄수도 있거든. 실제로 이렇게 인상을 남겨놓는게 나중의 각 시험에서 적지않게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어.(물론 병신같이 윽엑대면서 안하느니못한 질문은 하지않는게 좋겠지)
기본적으로 기업합동 설명회 참가복장은 [자유]로 지정돼있지만 반드시 정장에 넥타이를 꽉 졸라매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가보면 알겠지만
복장자유라고 정말로 캐쥬얼하게 가면 검은 정장의 물결속에서 혼자 눈치없는 인간이되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어. 일본 취업활동에서는
절대절대절대 눈에 띄는 짓을 하면 좋을게 없어. 그런점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3. SPI総合検査(Synthetic Personality Inventory 종합검사)
일본 취업활동의 필수 코스, SPI総合検査(Synthetic Personality Inventory 종합검사)를 준비해야해.
쉽게 말해서 한국의 CJ적성검사, SSAT와같은 기초 능력검사라고 생각하면돼.
SPI는 [비언어] [언어] [성격]의 3가지 분야로 나뉘어져 있고, 추론, 집합, 도형, 방정식 부터 숙어, 사자성어의 의미 등등 다양한 문제가 출제돼
취업활동 시즌에 닥쳐서 공부를 하면 학교다니랴, 면접다니랴, 섹스하랴 시간없어서 윽엑대기 십상이야
보통 SPI는 3학년 후반기부터 두어번 훑어보고 준비를 해놓은 상태에서 4학년 본격 취업활동에 돌입하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해
관례상 SPI시험을 치르는 기업들도 더러있지만, 아무리 면접을 잘봐도 이 종합검사 점수가 낮으면 1,2차에서 떨어져버릴수가 있어.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고, 참고로 수포자였던 나도 한달정도 윽엑대면서 클리어 할수 있었어. 나같은 경우는 한국의 각종 인강들을
이용해서 현지에서 컴퓨터로 공부했어. 수학문제의 경우 어려워봤자 고1~고2수준? 막 어려운 물리 역학 이딴건 안나옴(문돌이기준)
여튼 처음에 좀 하기싫고 어렵더라도 출제되는 문제들의 유형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패턴만 익혀놓으면 쉽게 풀수있으니 쫄지마.
(여담으로, 작년 전반기때 한국기업도 엔트리를 하고싶어서 SSAT와 CJ적성도 공부했었는데 저 2개를 해놨다면 SPI는 정말 쉽게느껴짐.)
10개 기업중 7~8기업들, 특히 중견이상 기업들은 반드시 SPI테스트를 실시하기 때문에 반년전쯤부터 반드시 틈틈히 봐놓자!
기본상식테스트도 간간히 있으니 이것도 한번 봐놓으면 좋음!(일본총리의 이름을 적으시오 이딴문제도 간혹나옴)
4. 취업활동의 흐름
자, 이제 SPI준비도 미리해놨고, 취업사이트에 가입해 합동기업설명회에 참가해, 맘에드는 기업에 엔트리를 했어
전초전은 끝났고 이제 본게임 시작이지.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의 시험과정은 다음과 같아
개별기업설명회(합동기업설명회에서 들었던 내용 또 들어야함)-> 1차면접 -> 2차면접 ->3차면접(최종)
엔트리한 기업에 직접 방문후, 합동기업설명회에서 간단히 들었던 내용보다 더 자세히 해당회사의 사업내용과 근무내용에 관해 들은 후, 1차 면접을 실시해.
보통 1차 혹은 2차면접에 SPI테스트가 포함돼있다고 생각하면 돼. 기업에 따라 개별기업설명회와 1차시험, SPI를 묶어서 실시하는 곳도있어. 이런 경우 보통 3~4시간정도 소요되고 체력적으로도 힘듦...
각 기업마다 다르지만, 보통 내 경험상으로는 1차면접은 단체면접, 2차면접은 개별면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어.
믿기힘든 이야기겠지만, 일본기업들은 학교성적을 크게 보지는 않아(물론 성적이 좋다면 좀더 좋은인상을 심어줄수 있음)
거짓말같겠지만 학교성적이 나쁘다고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그리 흔치않아. (하지만 유급당한적 있다면 취업할때 피똥싸게됨)
일본은 면접을 볼때 개인 스펙보다도 너의 인상이나 몸가짐을 아주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이력서에 붙일 사진이나 옷매무새등을 아주 많이
신경써야 할거야. 실제로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각 기업담당자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청결감이라던가 인상을 빼놓지 않고 강조해.
특히 나같은 유학생들은 토익점수 몇점보다도 일본어를 얼만큼 유창하게 잘하는가, 이 학생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문제가 없는가를 중점적으로
따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일본어]를 잘해야해. 참고로 내가 말하는 일본어를 잘한다는 말은, 문법이 완벽하고 단어를 많이알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일본인같은 어조로 자연스럽게 말하는걸 뜻해.
토익이야기가 잠깐 나와서 덧붙이자면,
한국과는 달리 대략적으로 토익점수 700중반~800점 정도만 갖고있어도 플러스 요인임. 하지만 토익점수 없다고 마이너스는 없음
이것도 기업에 따라 다르므로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가 영어능력을 얼만큼 중시하는지 구인공고를 잘 살펴봐야함
잡설이 조금 길어졌네. 어쨌든 면접에서는 인상과 유창한 일본어가 제일 중요해!
5. 결과 통보
일반적으로 각 시험의 결과는 1주이내, 길면 한달내에 합불 여부를 알려줘.
1차에 통과한 사람은 2차면접일자 및 시간, 최종면접에 합격했다면 내정통보...
최종면접까지 합격한다면 전화 혹은 메일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2주정도 뒤에 집으로 내정통지서가 도착해.
열심히해서 다들 자기가 일할곳을 꼭 찾았으면 좋겠다.
6.자잘한 이야기
한국에서는 입사지원서나 이력서를 전부 컴퓨터로 입력해 보내는 식으로 알고있어.
불행히도 일본은 모든 서류는 자필로 작성해야해. 기본적인 이력서부터 회사에서 제출요구하는 이유서라던가 여러가지 전부...
그러기때문에 평소에도 한자를 많이쓰는 연습을 해둘 필요가있어. 글씨를 잘 못쓰거나 오탈자가 많거나, 대각선으로 밀려쓰면
인사담당자들이 읽어보고 아... 이새끼는 공부안하는새끼구나... 단박에 눈치를 까거든. 나도 한자획수 하나틀려서 다시쓰고 글씨 안이뻐서 다시쓰고.
개삽질 수도없이 했다 ㅠㅠ
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인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학교 캐리어센터 개인상담시간 짧다고 무시하지말고 꼭 적극 활용하는게 큰 도움된다
특히, 이력서등 제출시 캐리어센터 직원에게 첨삭지도 받으면 어색한 일본어 교정도받을수 있어서 좋다..!
나는 개인적으로 학교 캐리어센터 외에도 각종 취업사이트에서 개최하는 취업세미나에 참가해 이런저런 조언 많이 받았고, 주변 인맥을 적극 활용해
기업 인사담당자라던가, 대학에 상담역으로 출강하는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지도를 받았어.
자기혼자 다 하려는것 보다 움직이며 이사람저사람과 만나보는것도 큰 힘이 되는것 같아.
단순한 봉사활동같은건 씨알도 안먹히니까 다른활동을 하는걸 권해
참고로 나같은경우 3학년때 UFJ리서치와 일본 국가기관에서 공동개최한 워크숍에 참가했고 1학년때 고베시에서 열린 컴페에 참가도 했었고...
나도 학교성적은 썩 우수한편도 아니었고, 유급위기도 한번 면한적이 있었지만 이런저런 활동을 해왔던걸 중심으로 학창시절 스토리를 만들수 있었어.
위에도 기술했지만 일본기업들은 너의 스펙보다도 니가 어떤놈인지를 궁금해 하기 때문에 자기만의 강점을 스토리로 만들어 어필하는게 큰도움이 될거야.
(물론 기본적으로 해놀건 해놓자..) 인터넷에 [유학생]을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유학생대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주 많기 때문에 되도록 그런곳에 참가한 이력을 만들어두고, 저는 일본에서 ~~한 부분에 관심을 가져 ~~에 참가해 ~~한 활동을 한적이 있습니다... 식의 좋은 떡밥을 만들수 있어!
국적에따라 취업활동이 쉬울수도 있어
예를들어 중국인같은경우는 일본어 한마디도 못해도 대기업 가는새끼들 수두룩해...
왜냐면 요즘 일본기업들이 전부 중국진출을 외치고있기때문에 적당한 대학교나온 중국인들도 일단 뽑고보잔식임.
어차피 일본국내에서는 1~2년만 데리고있으면서 업무내용만 익히게한다음에 본토로 보내버리자 식의 기업이 굉장히 많음
우리 한국인들은 일본에서도 취업하기 쉽지가않다...! 일본기업들이 한국시장 잘 안갈뿐더러 같은업무라면 굳이 한국인을 채용할 메리트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지... 오히려 동남아시아쪽에 인프라를 갖고있는 기업이라면 똥남아 새끼들이 더 채용 잘된다...ㅠㅠ
그나마 한국보다 나은건 여기는 대부분 정규직으로 채용하니까...같은스펙으로 한국에서 계약직하는것보다 낫고
일단 입사해서 뻘짓만안하고 조용히 다니면 안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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