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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 찾기 좋은 펜팔,채팅 - 1.시작하는방법,팁

펜팔로 무엇을 얻느냐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흔히 생각하는 공짜로 외국어 배우고 특정 국가의 문화 배우기는 자기 자신의 외국어 수준에 달렸지만, 자신이 이미 그 외국어의 고급 화자가 아닌 이상 거의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마음맞는 친구를 찾는다는 관점에서는 가능성이 높다. 성별, 나이, 외모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남녀 / 나이 불문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펜팔을 찾아보면 50대의 중년도 볼 수 있다. 몇 달씩 친하게 지내면서 문자하고 전화통화 하다 보면, 더 이상 그 사람이 '어느 나라 출신', '예쁘다/잘생겼다', '영어를 잘한다/못한다' 같은 점은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조언을 얻는다는 면에서도 의외로 놀라운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원어민이 아닌 이상,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수준의 외국어를 구사하는 계층(특히 영어)은 자기네 나라에서는 대부분 지식인 취급을 받는다. 거기다가 통상적인 한국인과 전혀 다른 내용의 교육을 받고 전혀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다 보니 발상이나 대안이 굉장히 창의적이다. 남들한테 하기 어려운 이야기나 신세한탄도 할 수 있다.


서로가 가진 재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영어 글쓰기의 교정, 번역기로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의 번역 등을 말한다.


#팁

언어교환이란 자신이 상대방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상황을 말한다. 


상대방의 외국어에 대해 글자, 발음 정도만 아는 사람이 언어 교환을 원한다면 정말 겉모습만 좋은 거다. 진지하게 시간 투자해가며 배울 생각이 아니라면 괜히 서로를 귀찮게 하고 지루하게 만들기 십상이다. 이런 단계에 있는 상대방이 한국어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가르칠 생각 말고 기초 한국어에 대한 PDF 파일이나 동영상 강의 링크를 보내 주는 정도가 좋다.

왜냐하면 모르는 외국어를 새롭게 배우려면 상당한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시중의 외국어 기초 교재 한 권을 공부하고, 그 안에 있는 표현, 단어를 외우고, 기초 교재에 딸린 듣기 CD의 내용을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단계까지 가려면 100시간은 걸린다. 그래야 유럽언어기준 A1 단계 수준까지 간다. 책 한 권을 떼도 자신의 의사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수준에 그친다. 외국인이 100시간 동안 붙잡고 무료로 가르쳐주길 기대하는 건 무례한 것이다. 


인삿말을 외국어로 해 주면 좋아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물어가며 배우는 것보다는 외국어 기초 교재를 공부하는 게 간편하니 그 쪽을 이용하자.


반면 기초 교재 한 권이라도 뗀 사람, 대학 강의라도 들은 사람이라면 그 다음부터는 언어 교환의 의미가 있다.


스스로 작문을 해 보고 상대방에게 교정해달라고 하면 도움된다. 원어민이 판단해 줄 수 있는 것은 맞다/어색하다/틀리다 정도. 왜 틀린 문장, 왜 어색한 문장인지는 물어볼 생각 말고 문법 책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배운 내용은 두 번 물어볼 생각 하지 말고, 공책에 정리해서 두고두고 외워야 한다.

발음이 불규칙한 외국어, 방언이 다양한 외국어인 경우 상대방에게 "이 문장을 음성 메시지로 발음해달라"는 요청을 하면 좋다.

펜팔로 제2외국어를 배우려면 같은 언어를 쓰는 펜팔을 여러 명 사귀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한 사람만 붙들고 계속 가르쳐 달라고 하긴 쉽지 않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조금씩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기 팁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되더라도, 비영어권 외국인과 대화할 때는 번역기는 한두번쯤은 꼭 필요하다. 


일본어의 경우 네이버 번역기를 이용해서 이상한 부분만 사전찾아가며 해석해가면 아주 쉽고 간단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의외로 네이버 일본어 번역기가 괜찮다. 


한국어를 외국어로 번역할 때는 번역기가 제대로 번역할 수 있는 딱딱한 문장으로 써야 한다. 비유적 표현, 국어 문법에 어긋나는 문장, 띄어쓰기 오류, 인터넷 은어, 이모티콘 등을 일절 쓰면 안 된다. 번역기로 못 읽는다. 그런데 ㅋㅋㅋㅋ은 구글 번역에서 haha나 LOL로 번역해준다 외국어에는 없는 비유적인 표현을 쓰면 상대방이 못 알아먹으니 최대한 직설적으로 쓰도록 하자. 한국인끼리나 알아듣는 약자를 써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인의 경우 ě š č ř ž ý á í é ł 등 부호가 들어간 라틴 문자를 e s c r z y a i e l 등 부호를 빼고 써버리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에 글 쓰거나 채팅할 때는 자기네 나라 사람끼리는 어짜피 다 알아들으니까 이런 것을 잘 지키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면 한국인 입장에서는 번역기로 못 알아듣는다는 걸 상기시켜 주자. 

여담으로 외국인의 경우 정말 답답해서 빨리 말해야겠는데 언어의 장벽이 느껴져서 영어로 못 쓰겠을 때 '알아서 번역기로 읽겠지' 생각하고 그냥 모국어로 죽 써버릴 때가 있다. 특히 중국인....




2017/08/19 - [information] - 외국인 친구 찾기 좋은 펜팔,채팅 - 2.연락수단,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