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어떤 가죽 자켓을 좋아하고, 어떤 가죽 자켓을 사야할 지 알아보도록 하자.
물론 가죽자켓도 신발과 같이 평생 입을 수 있는 제품으로만 준비했어.
저번하고 조금 다른 거는 저번에는 브랜드에 대한 내용은 적고 굿이어웰트란 무엇인가에 시간을 많이 소비했는데
오늘은 그냥 가죽자켓을 실제로 살 때 마주하는 고민들에 대해서 써봤어.
가죽 자켓의 발전사도 얘기하면 한 시간인데 그냥 과감히 생략해 보도록 하자
일단 하이엔드 가죽자켓은 크게 두 개로 나뉘어.
디자이너 브랜드 v.s. 가죽전문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에는 생로랑, 발망, 던힐, 버버리 등등 우리가 백화점 띵품관에서 자주 접하는 제품들이지.
가죽 전문 브랜드는 몇 대 째 가죽만 만드는 사람들이 만든 전문가죽자켓이야.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가죽전문 브랜드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써볼게.
가죽 전문 브랜드는 크게 미국, 영국, 일본으로 나뉘어 번외로 우리는 김치맨이니까 김치국 자켓도 넣을게
-시작하기 전에-
Q1.가죽의 종류는 뭐가 있어? 뭘 사야돼?
1.말가죽(horsehide)
ㅆㅅㅌㅊ 두께와 무게를 자랑하는 말가죽이다. 매우 무겁지만 매우 쫀득하고 진짜 평생 입을 수 있는 가죽이다. 옛날에는 말이 많아서 가격이 쌌고 쉽게 말가죽 자켓을 볼 수 있었는데 말을 키울 이유가 없어지고(자동차) 동물 보호법이 발달함에 따라 가격이 매우 비싸졌다. (말이 젤 비쌈)
너무 무겁고 벌키한 자켓이 싫다면 패스
개인적으로 가장 예쁜 patina(색 변화)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2.소가죽(cowhide)
ㅍㅌㅊ 두께와 ㅍㅌㅊ 무게, 말가죽과 양가죽의 사이에 위치한다. 소가죽과 말가죽은 특성이 달라서 patina도 다르게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오래 입을 수 있음
3.양가죽(lambskin)
얇은 두께와 가벼움, 양가죽의 고급스런 특성 때문에 기성브랜드에서 많이 사용함
다만 두께가 얇아서 평생 입기에는 힘들 수 있다.
매우 고급진 느낌
4.염소가죽(goatskin)
양가죽 만큼 얇지만 훨씬 조직이 치밀해서 내구성이 높다. 오래 입을 수 있다.
5.스웨이드(suede)
스웨이드는 일반 가죽이 아니라 싼 속가죽에
기모 가공을 한 거야. 일반 고급 겉가죽에 한 기모가공품은
누벅이라고 해. 가죽은 여러 겹으로 벗길 수 있거든.
동물 가죽을 통째로 쓰면 두꺼워
그래서 여러 겹으로 얇게 벗겨내는거야
속가죽은 당연히 싸
원래 누벅은 사슴가죽을 사포로 다듬은건데
그걸 나중엔 소가죽에도 하고 그러다가
기술이 발전해서 속가죽도 쓰게 되면서
속가죽에도 그런 가공을 한 걸 스웨이드라고 부르지
소가죽 = COW HIDE
송아지 가죽 = CALF SKIN 사실 소가죽 하고 크게 다를 건 없어
Q2.태닝?
1.크롬 태닝
크롬을 사용한 태닝
한 때 크롬이 발암물질이여서 위험하다는 썰이 돌았는데 외국 논문을 찾아본 결과 TANNERY(가죽 공장)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입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회박하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말자.
빤딱거리고 매끈한 느낌을 주는 태닝 방법 (코팅된 레쟈와는 다른 것)
수명이 길고 여러가지 색깔 (하얀색, 빨간색 등)을 낼 수 있다.
2.베지터블 태닝
식물 뿌리로 태닝을 함, 심지어 올리브로도 함
가죽의 질감이 잘 느껴짐 빤딱거리는 느낌은 없음
수명은 크롬 태닝 보다 짧지만 특유의 느낌이 매우 좋음 (색이 한정적임)
Bill kelso : 신생 브랜드, 괜찮은 퀄이나 가격이 좀 많이 비싼게 의문, 아직 리뷰가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평생 입을 만한 퀄리티라고 한다.
Simmons Bilt : 가격대가 그나마 착한 회사 리뷰도 ㅆㅅㅌㅊ까진 아니여도 ㅍㅅㅌㅊ정도는 된다는 평이 다수, 60~90만원 사이에 하나 뽑을 수 있으니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다.
Belstaff : 과거에는 가죽 전문 브랜드였으나 최근 패션브랜드로 바뀐듯, 퀄이 이전만큼 좋지는 않다.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간 수준. 한국에도 한국지사가 있고 비싸도 사람들이 사는 브랜드이다. 그래도 빈티지 벨스타프가 훨씬 멋있고 퀄이 좋다는 데는 이견이 없음. 영화에 협찬을 자주함. 그런데 영화에 나온 자켓이 그대로 팔리지는 않고 지퍼나 디테일이 조금씩 바뀌어서 많이 아쉬움
Matchless : 과거의 영광, 현재는 퀄이 낮아진 듯 하다. 그래도 패션 브랜드로 입을만 하다는 평가가 들린다.
-대한민국-
국내 업체는 장사꾼이라는 소리 들을까봐 직접 언급은 피할게
<헌O-마O터필름>
ㅅㅌㅊ 가죽을 사용하고 부자재나 복각 능력은 탑클래스인게 분명해 보인다.
한번도 입어본적은 없지만 평가도 좋고
우리나라에서 이정도로 공을 들인 브랜드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브랜드이다.
홈페이지 들어가서 읽어보니까 지퍼나 스냅버튼도 모두 수입해서 사용하네.
가격도 퀄에 비해 싼 편이고 국내 배송이여서 배송비나 관부과세에서 이득을 볼 수 있겠다.
다만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아서 좀 덩치가 있으면 맞는 사이즈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브랜드
<디아O바인>
압구정에 있고 두 번 방문해봤고 사지는 않았음
일단 매장은 한 번 가보는 거 추천
굉장히 특이하게 잘 해놨음
쇼트나 백본, 조지 콕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도 자주 하는 편
가죽 자켓 뿐만 아니라 청바지, 신발등 다양하게 하는 것 같다.
가죽 퀄이나 부자재도 좋은 것을 쓰는 것으로 보임
다만 입어 본적이 없어서 정확히 말은 못해보겠음
마찬가지로 가성비가 좋고 좋은 퀄리티의 옷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브랜드
-마지막-
위에 언급한 브랜드 외에도
thedi leathers, johnson leathers, bates leathers
그리고 일본의 리얼 맥코이, 토이즈 맥코이, 부코, 조맥코이, 하이 라지 레더 등등 수두룩 빽빽 A4로 두 장은 나올거야
일본의 특유한 집착에 가까운 완벽함으로 미국의 원본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는 수 많은 레더 자켓이 있지만
나는 일본 브랜드는 잘 몰라서 쓰지 않았어
런던 가면
Lewis leathers
American Classics에서 eastman leather
파리에 T-bird라고 있고
독일이면 베를린에 유명한 샵 있고 프랑크푸르트에 B74 있으니까
가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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