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모공/블랙헤드 등 없애는법과 정말 솔직한 진실

1. 피부 미백의 진실

- 출시되는 화장품들을 보면 <미백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명칭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 많다. 또한 각종 광고물에서

   현란한 효과를 집어 넣으면서 얼굴이 환해지고 백옥같은 피부를 만들어준다고 하는 내용들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화장품으로 타고난 피부색깔은 절대 바꿀 수 없다'는게 팩트다

- 위 표에 나와있는 것이 그러한 화장품에 자주 들어가는 성분 목록인데 이 성분들이 효과가 없는 사기꾼이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주로 이 성분들이 하는 '미백 작용'은 이미 존재하는 멜라닌을 분해하는게 아니라 자외선을 받더라도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쪽으로 이루어진다.

   (하이드로퀴논은 논외로 하도록 하자)

- 그럼 피부색은 뭐냐? 전 세계 모든 인종은 동일한 숫자의 멜라닌(천연 자외선 차단제) 세포를 가지고 있다.

   이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을 생성하는 양과 그 멜라닌의 색깔의 정도가 타고난 피부색을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종 관리를 통해 '안색이 밝아졌다' '칙칙한 얼굴이 많이 나아졌다' 정도는 갈 수 있어도 

   태어날 때 효린이었던 사람이 설리같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고 헛돈을 쓰거나 과한 지출을 하지 말자.

2. 아이크림과 주름 개선 화장품의 진실

- 역시나 상술이라고 보는게 빠르다. 눈가라고해서 다를 것 없다. 다른 얼굴 부위에 발라서 좋은 제품이면 눈가에 발라도 좋은 제품이다. 역도 마찬가지다.

   물론 눈가를 '피해서' 발라줘야 할 제품이 몇 가지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아이크림을 따로 살 이유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아이크림은 일종의 수요를 회사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케이스다. 내가 아이크림을 까는 이유는 이 소위 '아이크림'이라는 것들이

   개쥐좆만한 양이면서 마케팅은 ㅆㅅㅌㅊ로 해서 돈을 수만원, 십수만원씩 받아처먹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아이크림이 정말 눈가 주름 등

   관리에 획기적인 제품이냐? 대부분은 그렇지도 않다. 별 어처구니 없는 추출물을 처박아 놓거나 전성분 까보면 다른 ㅍㅅㅌㅊ는 일반 로션과

   하등 다를 것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개중에 꽤 좋은 성분을 포함하는 것도 있지만 그게 눈가에만 따로 발라져야할 성분도 아니고

   일반 보습제 중에도 그 성분 들어간 양 훨씬 많고 훨씬 싼 제품 많다. 

- 주름 개선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항산화 성분의 측면에서 볼 때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함유된 제품이라면) 업체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 어떤 화장품도 이미 생긴 주름을 없애거나 옅게 만들 수는 없다.  따라서 헛된 기대나 지인에게 지나치게 고가의 제품을 돈들여 선물하지 않았으면 한다.

3. 모공과 흉터, 그리고 여드름 자국

- 우선 흉터랑 여드름 자국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있을 까봐 사진을 첨부한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여드름 자국 => 붉은 자국/ 색소침착

여드름 흉터 => 아예 세포가 파괴되어 살이 파여진 것

으로서 둘은 명확히 다르다. 그러니까 '~~하니까 여드름 흉터 다 사라지던데?' 하는 말은 그냥 머중이부랄뜯는소리로 흘려들어라

아마 여드름 자국을 말하는 걸 테니까

치료법은 뭐냐 그럼? 

여드름 자국은 기본적으로 자연치유가 가능하다(95%) 즉 시간이 지나서 피부세포가 끊임없이 재생되고 재생되고 각질이 탈락하고 하면서

점점 옅어지다가 사라진다. 이 때 그 걸리는 시간을 더욱 배로 앞당겨주는 것이 선크림이다. 그러니까 닥치고 선크림 발라라

뭐 요새는 병풀추출물이니 뭐 흔적완화 성분이니 하는 말은 부차적으로 거르고, 시간+선크림이 공식이다

(스티바는 논외로 하자 쉽게 다룰 약이 아니라서) 물론 돈 많으면 피부과가서 ㅆㅅㅌㅊ로 조져버릴 수 있(IPL 이딴 거 아니야)

여드름 흉터는 다르다. 존나게 어렵고 완치 불가능하다. 아마 너네 중에 여드름 흉터 있는 애들은 중고등학생 때 멋도 모르고

여드름나니까 내가 짠답시고 줘터트려버린 경우가 많을 거다. 흉터는 절대!!! 진짜 낚이지말라고 지금 강조해서 말한다 절대!! 화장품이나

자가시술이나 민간요법으로 (기타 개헛헛헛개수나무개헛소리 듣지말고) 치료불가능하다. 뭐 흉터 치료 연고니, 흉터 재생 연고니, 

무슨 로션이니 크림이니 다 진짜 그런 광고하는 새끼들 잡아다 부관참시해야한다 (여기 그런사람 부모님으로 계시면 제외) 

답은 딱 하나다 - 피부과 시술 / 근데 문제는 피부과가도 효과 별로 못 보는 경우가 태반이고 효과보더라도 50% 차올랐으면 상당히 잘 된 시술이라고

보는게 일반적이다. 

굳이 흉터 관련해서 개선법이라고 한다면 역시 애초에 생기지 않게 하는거다. 

사진 보이지? 여드름의 단계인데, 여기서 1단계-2단계에서 여드름이랑 쇼부를 보거나 압출해야지 흉터로 이어지지 않는다.

3단계-4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시간이 지나고 결국 움푹 파인 흉터로 남게 된다. 이 단계는 무조건 피부과 달려가서 염증주사 맞거나 해라.

정말이다. 우습게 보다가 80년 두고두고 후회할 흉터 하나 생긴다. 그게 엄청난 스트레스야 생각보다

- 모공 

모공 역시 잘못 알려진 사실이 몇 가지 있다.

1. 모공이 존나 많아졌어요~는 사실이 아니다. 모공이 많아진게 아니라 안보이던 모공이 넓어져서 눈에 많이 띄게 된거다.

2. 모공수축팩~모공을 조여줘요~넓어진 모공을 줄여보세요~는 애미뒤진 전라도홍어새끼김머중급 구라다

    절대 팩이나 화장품 따위로 넓어진 모공을 줄일 수 없다.

3. 모공을 줄이려면 오직 피부과 시술뿐이지만,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시술 후 관리안하면 어차피 다시 넓어진다.

- 모공이 넓어지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유전적으로 피지분비가 많아서다(지성) 기름이 점점 차오르고 이 기름을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해야되기 때문에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은 모공이 넓을 수 밖에 없다. 건성은 그래서 모공도 작다. 

- 두번 째로 피부 진피층을 형성하는 콜라겐이 노화나 기타 요소로 파괴되면서 모공을 지지하지 못하고 무너져서 모공이 느슨해지고 넓어지게 된다.

간혹 모공 축소에 효과가 있다는 팩이나 제품을 보면 '에탄올' 다시 말해 '알콜'이 엄청나게 높게 함유되어 있는데(전성분 봐라)

그런 제품을 바르면 얼굴이 쫙 쪼여지는 느낌도 들고 진짜 모공이 작아진 느낌도 들수 있지만 그건 실제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자극받아 부어올라서 구멍이 안보이는거다. 속지 말자.

따라서 모공 악화를 방지하려면 일단 피지를 잡아라(먹는 약이든 바르는 약이든) 잡고나서 다시 줄이고 싶다고 하면 그때 피부과 돈들고 가는거다

4. 블랙헤드

블랙헤드는 기본적으로 피지덩어리고 그게 먼지와 각질에 막혀 있는 건데, 유독 코에 많은 이유는 코가 피지분비량이 제일 많기 때문이다.

블랙헤드 엄청 물어보던데, 해결을 어떻게하느냐? 원인이 피지니까 그 피지를 녹이고 각질을 없애주면 되는데 그걸 한방에 해주는게

  

바로 크레오신이다. 지금은 피부과 처방이 필요하도록 바뀌었는데 주기적으로 사용해주면

아마 개선되는 모습이 확실히 보일거다. 물론 전문의랑 상담도 하고. 코팩은 정말 하지마라. 그렇게 물리적으로 제거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세수할때 코 좀 꼼꼼히 씻어주고!

5. 여드름 치료 

- 내가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 치료로 큰 돈 들이는 건 뭐 딱히 뭐라고 안하겠는데, 여드름 치료 자체에 몇백씩 들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타까워서 말한다.

   여드름 치료는 진짜 딱 두개면 끝난다. 약을 먹거나(로아큐탄,이소티논 등) or 약을 바르거나(레티노이드, 과산화벤조일). 이러한 약에 대한 소개는 일베에

   이미 많은 글이 올라와 있으니까 검색하면 바로 나올거다. 1차적으로 여기에 큰 돈 들이지마라. 

- 그리고 둘째로, 화장품으로 여드름 쇼부볼 생각을 하냐? 절대 불가능하다. 화장품이 여드름을 잡아주면

   그게 의약품이지 왜 화장품이냐? 여드름은 질환이다. 그럼 해결은 그에 맞게 의약품을 써야되지 않겠냐? 물론 자기 피부에 안맞게 과도하게 유분진

   화장품써서 여드름 생긴 건 논외로 치고.